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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27,611 --> 00:00:29,488
저는 살지 못할 사람이었어요

4
00:00:36,828 --> 00:00:39,748
저는 예정보다
2달 일찍 태어났어요

5
00:00:44,294 --> 00:00:47,047
살지 못할 거라고 판명됐을 때

6
00:00:49,091 --> 00:00:52,386
아버지는 집에 돌아오실 때

7
00:00:54,638 --> 00:00:55,722
신발 상자를 가져오셨대요

8
00:01:00,143 --> 00:01:02,187
"'디스 라이프'
시드니 포이티어"

9
00:01:02,688 --> 00:01:04,857
저를 묻을 준비가 됐던 거죠

10
00:01:12,531 --> 00:01:15,200
제 삶은 환상적이고

11
00:01:15,284 --> 00:01:19,705
설명할 수 없는
반전으로 가득했어요

12
00:01:25,169 --> 00:01:30,591
'시드니: 할리우드 전설의
진짜 이야기' - SIDNEY

13
00:01:35,554 --> 00:01:37,764
저는 단순하게 살았어요

14
00:01:40,809 --> 00:01:44,188
전기라는 게 있는 것도 모르고

15
00:01:44,271 --> 00:01:46,899
"1927년
바하마 캐트섬"

16
00:01:47,774 --> 00:01:50,194
물이 파이프를 통해

17
00:01:50,277 --> 00:01:54,281
집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도
몰랐어요

18
00:01:56,950 --> 00:02:00,871
관찰을 통해 세상을 배웠죠

19
00:02:00,954 --> 00:02:03,332
생물을 봤고 새들을 봤어요

20
00:02:03,415 --> 00:02:06,668
그게 무엇인지
스스로 알아내야 했고요

21
00:02:12,257 --> 00:02:15,135
저는 막내였어요

22
00:02:15,219 --> 00:02:19,097
물론 형제들에게 가장 많이 당했죠

23
00:02:19,181 --> 00:02:21,308
하지만 막내였기에

24
00:02:21,391 --> 00:02:25,312
가족이 밭에 있는 동안 집에 혼자

25
00:02:26,605 --> 00:02:27,981
자주 남겨지곤 했어요

26
00:02:28,065 --> 00:02:30,025
우리 가족은
토마토 농사를 지었거든요

27
00:02:32,277 --> 00:02:35,572
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어요

28
00:02:37,157 --> 00:02:41,203
제가 아는 모든
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

29
00:02:41,286 --> 00:02:46,083
그리고 저 자신에 대한 가치는
부모님께 배웠어요

30
00:02:47,459 --> 00:02:49,461
늘 부모님을 관찰했죠

31
00:02:49,545 --> 00:02:50,796
"레지널드와 에벌린 포이티어"

32
00:02:50,879 --> 00:02:53,590
서로를 대하는 태도와
상대를 보살피는 방식 같은 거요

33
00:02:53,674 --> 00:02:55,509
친구분들에게
어떤 태도를 취했는지

34
00:02:56,176 --> 00:02:59,179
마을 사람들에게
어떤 태도를 취했는지

35
00:03:00,305 --> 00:03:03,183
저는 최대한 비슷하게
행동하려고 했어요

36
00:03:03,267 --> 00:03:06,728
부모님의 태도가
어떤 결과를 낳는지 봐 왔으니까요

37
00:03:08,772 --> 00:03:12,442
플로리다주 정부가
바하마에서 들여오는 토마토를

38
00:03:12,526 --> 00:03:15,279
금지했을 때

39
00:03:16,113 --> 00:03:17,906
아버지 사업은 실패했어요

40
00:03:18,574 --> 00:03:21,827
그래서 엄마와 저를 나소로 보내서

41
00:03:21,910 --> 00:03:24,288
우리 돈으로
살 수 있는 곳을 찾게 하셨죠

42
00:03:24,371 --> 00:03:25,622
"바하마 나소
1938년"

43
00:03:25,706 --> 00:03:29,042
항구로 가는 길에
뭔가 움직이는 걸 발견했어요

44
00:03:29,126 --> 00:03:32,171
거리를 기어가는 딱정벌레 같았죠

45
00:03:35,591 --> 00:03:37,634
어머니한테 그게 뭔지 물어봤더니

46
00:03:38,343 --> 00:03:41,263
자동차라고 대답하셨죠

47
00:03:42,264 --> 00:03:44,892
그래서 전 자동차가 뭔지 물었고

48
00:03:45,976 --> 00:03:49,605
어머니의 설명에 매료됐어요

49
00:03:51,732 --> 00:03:54,193
거리를 걸으며 유리창을 봤고

50
00:03:54,276 --> 00:03:56,945
그 너머에는
온갖 멋진 것들이 있었어요

51
00:03:57,029 --> 00:03:59,114
그러다가 한 여자를 봤는데

52
00:03:59,198 --> 00:04:04,953
똑같이 생긴 여자의
반대쪽에 서 있는 거예요

53
00:04:05,662 --> 00:04:09,958
그 여자가 하는 걸
반대편에서도 똑같이 했죠

54
00:04:10,918 --> 00:04:12,419
그건 물론 거울이었지만

55
00:04:12,503 --> 00:04:15,631
저는 거울이라는 게
있는지 몰랐어요

56
00:04:15,714 --> 00:04:19,051
아시겠어요?
저는 거울이 뭔지 몰랐다니까요

57
00:04:20,093 --> 00:04:22,262
제 모습을 생각해 본 적도 없죠

58
00:04:22,346 --> 00:04:25,098
제가 본 것만 봤으니까요

59
00:04:26,225 --> 00:04:29,811
캐트섬에 백인은
단 한 명뿐이었어요

60
00:04:29,895 --> 00:04:33,690
나소에 갔을 때
다른 백인들을 봤지만

61
00:04:33,774 --> 00:04:36,652
그들은 소수집단이었어요

62
00:04:36,735 --> 00:04:41,073
인구의 90%가 흑인이었으니까요

63
00:04:43,033 --> 00:04:46,787
저는 또래 친구들과
어울려 다녔어요

64
00:04:46,870 --> 00:04:49,456
몇 개월도 안 되어서

65
00:04:49,540 --> 00:04:51,959
그중 서너 명이
소년원에 가게 됐고

66
00:04:52,042 --> 00:04:53,585
아버지는 저 또한

67
00:04:53,669 --> 00:04:57,089
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셨어요

68
00:04:58,048 --> 00:04:59,967
그래서 저를
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보내셨죠

69
00:05:00,717 --> 00:05:02,970
"플로리다주 마이애미
1942년"

70
00:05:03,846 --> 00:05:08,392
15살에 바하마를 떠났을 때
전 자신을 잘 알았어요

71
00:05:08,475 --> 00:05:12,563
캐트섬에서 10년 반을 살았고

72
00:05:12,646 --> 00:05:15,190
그 후 4년 반을 나소에서 살았으니

73
00:05:15,274 --> 00:05:18,777
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
도착했을 때 자신을 잘 알았죠

74
00:05:19,611 --> 00:05:24,992
그런데 배에서 내리자마자
플로리다주는 저에게 말했어요

75
00:05:25,075 --> 00:05:27,202
'넌 네가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야'

76
00:05:27,286 --> 00:05:29,162
"유색 인종 전용"

77
00:05:29,246 --> 00:05:31,582
캐트섬의 공동체에서 자랐잖아요

78
00:05:31,665 --> 00:05:32,666
"오프라 윈프리"

79
00:05:32,749 --> 00:05:34,001
흑인이 주체를 이루며

80
00:05:34,084 --> 00:05:37,212
주변 모든 것이 강하고 선하며

81
00:05:37,296 --> 00:05:39,214
자상하게 보살피는

82
00:05:39,298 --> 00:05:40,549
흑인 공동체예요

83
00:05:40,632 --> 00:05:44,303
그곳에는 인종이라는 개념이 없죠

84
00:05:44,386 --> 00:05:47,848
그게 세상과 자신을 보는
시드니의 관점이었어요

85
00:05:47,931 --> 00:05:51,226
평생을 그런 식으로
살아왔으니까요

86
00:05:51,310 --> 00:05:54,271
늘 자신은 자신일 뿐이라고
생각해 왔죠

87
00:05:54,354 --> 00:05:58,692
그런데 그 관점 때문에
문제에 휘말린 적이 몇 번 있어요

88
00:05:59,359 --> 00:06:04,615
저는 그곳에 있는 유일한 가족인
형과 살게 됐어요

89
00:06:05,407 --> 00:06:09,119
형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
버다인스 백화점이라는 곳에

90
00:06:09,203 --> 00:06:11,622
배달부 자리를 찾아 줬어요

91
00:06:11,705 --> 00:06:14,416
고객의 이름을 받고...

92
00:06:14,499 --> 00:06:18,504
자전거를 타고
마이애미 비치로 가서

93
00:06:18,587 --> 00:06:23,967
받은 주소에 도착해서
대문으로 가

94
00:06:24,051 --> 00:06:26,345
초인종을 울렸어요

95
00:06:27,513 --> 00:06:30,516
그랬더니 주인 여자분이 나와서
이렇게 말했어요

96
00:06:30,599 --> 00:06:32,726
'대문엔 웬일이야?'

97
00:06:33,477 --> 00:06:39,191
소포를 배달하러 왔다고 했더니

98
00:06:39,274 --> 00:06:42,277
'뒷문으로 가'라고 하고는

99
00:06:42,361 --> 00:06:44,196
제 면전에서 문을 쾅 닫았어요

100
00:06:44,279 --> 00:06:49,535
미국의 인종 차별 경험은
처음 겪어 보니

101
00:06:51,161 --> 00:06:53,163
이해할 수 없었어요

102
00:06:53,247 --> 00:06:56,333
앞문으로 나왔는데
왜 다시 뒷문으로 가야 하죠?

103
00:06:56,416 --> 00:07:00,379
하지만 문을 닫아 버렸고
저는 어쩔 줄 몰랐어요

104
00:07:00,462 --> 00:07:05,467
그래서 그냥 문 앞에
두고 가기로 했죠

105
00:07:05,551 --> 00:07:09,680
저녁에 일을 마치고
형 집으로 돌아갔어요

106
00:07:10,889 --> 00:07:13,100
집은 어두웠어요

107
00:07:14,935 --> 00:07:16,979
집에 가까이 왔는데
불이 꺼져 있는 거예요

108
00:07:17,062 --> 00:07:20,983
왜 불을 안 켰는지 궁금해하며
앞문으로 걸어가는데

109
00:07:21,066 --> 00:07:23,193
형수님이 문을 열고 저를 잡더니

110
00:07:23,277 --> 00:07:25,404
안으로 잡아당겨서
바닥에 넘어졌어요

111
00:07:25,487 --> 00:07:26,905
그러고는 문을 세게 닫았어요

112
00:07:29,116 --> 00:07:34,162
그러고는 묻더군요
'대체 오늘 무슨 짓을 한 거야?'

113
00:07:34,246 --> 00:07:39,334
그래서 아무것도 안 했다고 했죠
제가 뭘 했는지 물었어요

114
00:07:40,169 --> 00:07:45,674
형수님이 대답했어요, '오늘
'클랜'이 왔었어, 뭘 한 거야?'

115
00:07:54,975 --> 00:08:00,189
그래서 마을을 떠나기로 했어요
벗어나고 싶었거든요

116
00:08:02,149 --> 00:08:05,319
세탁소에 옷 몇 벌을

117
00:08:06,028 --> 00:08:08,405
맡겼었기에

118
00:08:08,488 --> 00:08:11,950
가지러 갔어요
백인 동네에 있었죠

119
00:08:12,534 --> 00:08:16,121
돌아오는 길에
버스 정류장에 갔는데

120
00:08:16,205 --> 00:08:17,998
버스 운영 시간은 끝났었어요

121
00:08:20,042 --> 00:08:23,212
차 한 대가 제 앞에 와서 섰는데

122
00:08:23,295 --> 00:08:25,714
그 안엔 경찰이 가득했어요

123
00:08:28,759 --> 00:08:31,178
뭘 하는지 묻기에

124
00:08:31,261 --> 00:08:35,349
마을까지 태워 줄 차를
찾는 중이라니까

125
00:08:35,432 --> 00:08:38,184
여기에 왜 왔냐는 거예요
그래서 전부 설명했죠

126
00:08:38,809 --> 00:08:41,104
경찰은 권총을 꺼내더니

127
00:08:41,188 --> 00:08:46,610
차창 밖으로 내밀어서

128
00:08:48,362 --> 00:08:51,406
제 머리에 대고 겨눴어요

129
00:08:52,741 --> 00:08:53,742
여기요

130
00:08:55,869 --> 00:08:58,121
그러고는 동료들에게 말하더군요

131
00:08:59,039 --> 00:09:03,335
'이 사람을 어떻게 할까?'

132
00:09:03,919 --> 00:09:05,629
물론 '사람'이라고 하진 않았죠

133
00:09:06,463 --> 00:09:08,590
이렇게 말했어요
'보내 준다면'

134
00:09:08,674 --> 00:09:14,054
'원래 사는 동네까지
뒤돌아보지 않고'

135
00:09:15,806 --> 00:09:18,141
'걸어갈 수 있겠나? 응?'

136
00:09:19,726 --> 00:09:24,064
그래서 할 수 있다고 했어요

137
00:09:25,023 --> 00:09:29,152
'한 번이라도 돌아보면
우린 총을 쏠 거야'라더군요

138
00:09:32,573 --> 00:09:36,159
50개가 넘는 블록을 지나면서

139
00:09:36,243 --> 00:09:42,040
창가를 지날 때마다
눈만 슬쩍 돌려서 봤어요

140
00:09:42,124 --> 00:09:48,088
경찰차는 제 뒤를 따라왔어요

141
00:09:53,510 --> 00:09:55,304
거기에 계속 있었어요

142
00:09:59,141 --> 00:10:03,228
가족이 살던 작은 골목에

143
00:10:04,479 --> 00:10:07,858
도착할 때까지요

144
00:10:09,651 --> 00:10:12,696
그러고는 그냥 가 버렸죠

145
00:10:14,239 --> 00:10:17,659
몇 달 만에

146
00:10:17,743 --> 00:10:23,373
삶에 대한 제 모든 관점을
바꿔야만 했어요

147
00:10:25,209 --> 00:10:28,045
권력을 가진 자가 누군지
알게 되기 시작했죠

148
00:10:28,128 --> 00:10:33,509
그 권력을 사용하는 걸
목격하기도 했고요

149
00:10:44,686 --> 00:10:48,649
그때 알았어요
마을을 떠나야 한다는 걸요

150
00:10:48,732 --> 00:10:50,275
저는 떠나야 했어요

151
00:10:50,817 --> 00:10:54,321
어딜 가더라도

152
00:10:54,404 --> 00:10:57,407
플로리다와 같을 것 같았어요

153
00:11:00,369 --> 00:11:03,580
그런데 어떤 사람들에게 들었어요

154
00:11:03,664 --> 00:11:07,167
흑인에게 다른 기회를
주는 곳이 있다는 걸요

155
00:11:07,251 --> 00:11:08,252
뉴욕이었죠

156
00:11:11,672 --> 00:11:13,757
뉴욕 그레이하운드 정거장에
도착했어요

157
00:11:13,841 --> 00:11:14,925
"뉴욕시
1943년"

158
00:11:15,008 --> 00:11:16,677
50번가와 8번가에 있었죠

159
00:11:16,760 --> 00:11:19,638
거리로 나가서

160
00:11:20,305 --> 00:11:23,308
그곳에 경탄을 금치 못했죠

161
00:11:24,059 --> 00:11:26,979
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
저에게 오더니

162
00:11:27,062 --> 00:11:29,147
잘 지내냐고 인사하길래
잘 지낸다고 했어요

163
00:11:29,231 --> 00:11:30,524
어디에 가냐고 물어서

164
00:11:30,607 --> 00:11:33,944
할렘에 가는 길을
알려 달라고 했어요

165
00:11:34,027 --> 00:11:35,237
'아, 그럼요'

166
00:11:35,320 --> 00:11:38,782
'저기로 내려가서
A 지하철을 타요'

167
00:11:38,866 --> 00:11:40,868
"자치 도시 간
급속 수송"

168
00:11:40,951 --> 00:11:44,204
무척 의심스러웠죠
'저기로 내려가라'라고 했으니까요

169
00:11:44,288 --> 00:11:46,373
'지하로 내려가는
계단이 있어요'라고요

170
00:11:49,626 --> 00:11:51,253
그래서 알겠다고 하고

171
00:11:53,005 --> 00:11:56,633
조심스레 계단을 내려갔어요

172
00:11:56,717 --> 00:12:00,179
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나더니

173
00:12:00,262 --> 00:12:02,973
곧 열차가 오는 거예요

174
00:12:14,860 --> 00:12:17,529
116번가에 도착해서 전 내렸어요

175
00:12:17,613 --> 00:12:19,865
내리는 사람들을 따라가서

176
00:12:19,948 --> 00:12:21,283
계단을 올라갔더니

177
00:12:21,366 --> 00:12:24,286
할렘에 도착했더라고요

178
00:12:28,707 --> 00:12:31,043
"사보이
린디합 - 빅 애플"

179
00:12:35,797 --> 00:12:37,674
어딜 봐도 흑인이 있었어요

180
00:12:37,758 --> 00:12:39,676
제가 인사하면
그들도 인사해 줬죠

181
00:12:39,760 --> 00:12:41,762
정말 흥분됐어요

182
00:12:49,895 --> 00:12:51,897
할렘의 흑인 예술가들은
두드러졌어요

183
00:12:51,980 --> 00:12:53,440
"그래그 테이트
문화 비평가, 음악가"

184
00:12:53,524 --> 00:12:55,943
주변의 위대함을
눈치채지 못할 수 없었죠

185
00:12:56,026 --> 00:12:57,361
엘링턴이 있었죠

186
00:12:57,444 --> 00:12:59,488
레나 혼
빌리 홀리데이도 있었고요

187
00:12:59,571 --> 00:13:01,949
대단한 스타들이
살아 숨 쉬던 시절이었어요

188
00:13:02,032 --> 00:13:05,160
당시 예술가가
얼마나 대단했는지 아시겠죠?

189
00:13:05,244 --> 00:13:07,621
바로 눈앞에 있었어요
있는 그대로요

190
00:13:07,704 --> 00:13:08,539
"버드랜드"

191
00:13:08,622 --> 00:13:10,832
바로 이런 시대에

192
00:13:10,916 --> 00:13:12,960
시드니 포이티어가
발을 들여놓은 거예요

193
00:13:13,043 --> 00:13:14,044
"시드니 포이티어, 1943년"

194
00:13:14,127 --> 00:13:16,004
명성과 부를 찾아 이곳에 오셨죠

195
00:13:16,088 --> 00:13:18,924
- 찾으러 왔습니다
- 찾으러요

196
00:13:19,007 --> 00:13:22,052
상당히 오랫동안
찾을 수 없었다고 해야겠죠

197
00:13:22,135 --> 00:13:25,806
49번가와 브로드웨이 길에

198
00:13:25,889 --> 00:13:27,808
식당 겸 술집이 있었어요

199
00:13:28,308 --> 00:13:30,561
창에 설거지할 사람을
찾는다는 공고가 있길래

200
00:13:30,644 --> 00:13:33,188
들어갔더니
언제부터 일할 수 있느냐더군요

201
00:13:33,772 --> 00:13:36,066
그래서 '지금 바로
시작할 수 있습니다'라고 했죠

202
00:13:36,149 --> 00:13:37,484
바로 채용됐어요

203
00:13:38,569 --> 00:13:41,655
일자리를 찾았을 뿐 아니라
하루에 4달러나 줬어요

204
00:13:41,738 --> 00:13:43,323
그리고 밥도 제공됐죠

205
00:13:43,407 --> 00:13:45,701
첫날 밤, 일을 마치고

206
00:13:46,869 --> 00:13:48,453
버스 정류장에 갔어요

207
00:13:48,537 --> 00:13:49,538
"그레이하운드 버스 정류장
식당"

208
00:13:49,621 --> 00:13:52,249
화장실에서 잤죠

209
00:13:52,332 --> 00:13:55,419
당시에는 유료 화장실이 있었어요
5센트를 내야 했죠

210
00:13:55,502 --> 00:13:58,255
그래서 5센트를 내고 들어가서

211
00:13:58,338 --> 00:14:02,009
뚜껑을 닫고 앉은 후
문에 발을 올리고

212
00:14:02,092 --> 00:14:03,260
자곤 했어요

213
00:14:03,343 --> 00:14:05,888
당연히 불편했죠

214
00:14:07,264 --> 00:14:08,891
어느 날 저녁에

215
00:14:08,974 --> 00:14:11,894
주방 바로 옆에 앉아서

216
00:14:11,977 --> 00:14:13,854
신문을 읽고 있었는데

217
00:14:13,937 --> 00:14:17,065
웨이터 중 하나가 저를 본 거예요

218
00:14:17,149 --> 00:14:20,068
지금보다 더 잘 읽고 싶어서
공부한다고 했더니

219
00:14:20,152 --> 00:14:23,238
같이 읽어도 괜찮겠냐고 묻더군요

220
00:14:23,906 --> 00:14:26,200
매일 밤

221
00:14:26,992 --> 00:14:30,996
그 유대인 웨이터는

222
00:14:31,663 --> 00:14:34,917
제가 신문을 읽을 때 옆에 와서

223
00:14:35,000 --> 00:14:41,924
제가 제대로 읽을 수 있을 때까지
같이 앉아 있어 줬어요

224
00:14:42,007 --> 00:14:45,928
한 여정의 시작과도 같았어요

225
00:14:46,011 --> 00:14:49,181
노력을 멈추면
사람들은 그냥 지나쳐 가죠

226
00:14:49,890 --> 00:14:51,433
하지만 안간힘을 쓰는 걸 보면...

227
00:14:51,517 --> 00:14:52,351
"모건 프리먼"

228
00:14:52,434 --> 00:14:54,061
누군가 손을 내밀어서

229
00:14:54,144 --> 00:14:57,022
계속할 수 있도록 끌어당겨 줘요

230
00:14:57,731 --> 00:14:58,982
항상 그럴 거예요

231
00:15:01,318 --> 00:15:04,363
저는 할렘의 125번가에서

232
00:15:04,446 --> 00:15:07,574
'암스테르담 뉴스'라는
신문을 샀어요

233
00:15:07,658 --> 00:15:10,244
흑인 신문이었는데
구인 광고란이 있었거든요

234
00:15:10,327 --> 00:15:14,081
구인 광고란에서
일자리를 찾곤 했어요

235
00:15:14,164 --> 00:15:16,291
설거지, 배달부

236
00:15:16,375 --> 00:15:18,752
그 외에도 다양한 일자리가 있었죠

237
00:15:18,836 --> 00:15:20,379
"배우 구인
아메리칸 니그로 극장"

238
00:15:20,462 --> 00:15:23,090
반대쪽에
'배우 구인' 광고가 있었어요

239
00:15:23,674 --> 00:15:28,178
저는 정말 놀랐죠
'세상에, 배우를 원한다고?'

240
00:15:28,262 --> 00:15:31,014
'배우는 무슨 일을 할까?'

241
00:15:32,307 --> 00:15:35,269
기재된 주소를 찾아가서
문을 두드렸어요

242
00:15:35,352 --> 00:15:37,271
한참 후에 한 남자가 나왔어요

243
00:15:37,354 --> 00:15:40,023
덩치가 어마어마했죠
이름은 프레더릭 오닐이었어요

244
00:15:40,107 --> 00:15:41,108
"프레더릭 오닐"

245
00:15:41,191 --> 00:15:42,401
"공동 설립자
아메리칸 니그로 극장"

246
00:15:43,068 --> 00:15:46,864
저는 들어가서 무대에 올랐고
시키는 대로 대본을 펼쳤어요

247
00:15:46,947 --> 00:15:49,950
그쪽도 관객석에 앉아서
대본을 펼쳤죠

248
00:15:50,033 --> 00:15:52,703
페이지를 찾더니 시켰어요
'존 역 대사를 읽으세요'

249
00:15:52,786 --> 00:15:55,581
저는 그 부분을 찾고
알겠다고 했죠

250
00:15:56,164 --> 00:16:01,587
'그가 말했다, '어디 가는 거야?''

251
00:16:01,670 --> 00:16:04,798
그랬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

252
00:16:04,882 --> 00:16:07,467
저를 쫓아냈어요

253
00:16:07,551 --> 00:16:09,720
'사람 시간 낭비하지 말고'

254
00:16:09,803 --> 00:16:12,181
'가서 설거지나 하지 그래?'

255
00:16:12,264 --> 00:16:14,766
그 순간 저는 배우가 되었어요

256
00:16:15,267 --> 00:16:18,187
이렇게 생각했죠
'난 배우가 될 거야'

257
00:16:18,812 --> 00:16:24,443
'배우가 된 후 돌아와서
저 남자에게 보여 줄 거야'

258
00:16:24,526 --> 00:16:25,944
처음 뉴욕에서 시작했을 때

259
00:16:26,028 --> 00:16:27,988
억양 문제가 있었다고 읽었습니다

260
00:16:28,071 --> 00:16:29,072
"딕 카벳 쇼"

261
00:16:29,156 --> 00:16:30,991
원래 어떤 말투였는지
보여 주실 수 있나요?

262
00:16:31,074 --> 00:16:32,451
이런 대사가 있죠

263
00:16:34,036 --> 00:16:35,245
'나 집에 갈 거야'

264
00:16:36,079 --> 00:16:39,082
어릴 때는 이렇게 말하곤 했어요
'나 지베 간다'

265
00:16:39,166 --> 00:16:42,085
배우가 되고 싶다면
억양을 바꿔야 한다는 말을 들어서

266
00:16:42,711 --> 00:16:44,421
스스로 교정했어요

267
00:16:45,214 --> 00:16:47,841
14달러짜리 라디오를 샀어요

268
00:16:47,925 --> 00:16:51,678
노먼 브로큰셔라는 남자의
채널을 찾았죠

269
00:16:51,762 --> 00:16:54,890
노먼 브로큰셔는 아나운서였어요

270
00:16:54,973 --> 00:16:56,642
"노먼 브로큰셔"

271
00:16:57,976 --> 00:16:59,478
대단한 목소리의 소유자였죠

272
00:16:59,561 --> 00:17:00,395
"녹음 중"

273
00:17:00,479 --> 00:17:02,731
안녕하세요, 신사 숙녀 여러분
오늘 잘 지내시죠?

274
00:17:02,814 --> 00:17:04,233
노먼 브로큰셔입니다

275
00:17:04,316 --> 00:17:08,444
노먼이 말하는 걸 듣다가
반복하곤 했어요

276
00:17:08,529 --> 00:17:11,949
저는 25년 동안
마이크를 잡아 왔고

277
00:17:12,031 --> 00:17:14,660
이곳이 얼마나 힘든
업계인지 잘 압니다

278
00:17:14,742 --> 00:17:19,080
저는 제 억양을
거의 완전히 버렸어요

279
00:17:19,164 --> 00:17:21,375
책도 사곤 했어요

280
00:17:21,458 --> 00:17:24,377
대사 읽는 법을 배웠죠

281
00:17:24,461 --> 00:17:27,631
그리고 돌아가서 오디션을 봤어요

282
00:17:27,714 --> 00:17:28,966
이번엔 합격했죠

283
00:17:29,049 --> 00:17:30,050
"아메리칸 니그로 극장"

284
00:17:30,133 --> 00:17:34,805
저는 극장과 연기 수업에서
치유받았어요

285
00:17:36,557 --> 00:17:39,101
가먼트 디스트릭트나
그 외 수많은 곳에서

286
00:17:39,184 --> 00:17:42,563
일을 마치면 가곤 했거든요

287
00:17:43,397 --> 00:17:44,690
저녁에 연기 교실에 가서

288
00:17:44,773 --> 00:17:47,776
앉아서 장면을 연구했어요

289
00:17:47,860 --> 00:17:50,737
당시 17, 18살이었을 거예요

290
00:17:50,821 --> 00:17:54,575
연기는 저에게
저 자신을 표출하고

291
00:17:54,658 --> 00:17:57,202
짜증을 해소할 수 있는
통로였어요

292
00:17:57,286 --> 00:18:01,957
혼란스러움과 다른 아픔을

293
00:18:02,666 --> 00:18:04,877
허구의 인물을 통해
뱉어낼 수 있었죠

294
00:18:04,960 --> 00:18:08,672
이걸로 저는 특별해질 수
있다고 생각했어요

295
00:18:08,755 --> 00:18:10,799
이곳에선 많은 것이 될 수 있었죠

296
00:18:10,883 --> 00:18:13,510
삶이나 사회적 위치

297
00:18:13,594 --> 00:18:15,512
저에게는 제한된 그런 것들요

298
00:18:15,596 --> 00:18:20,017
이 환상을 통해
갚아 줄 수 있었어요

299
00:18:21,852 --> 00:18:24,313
폭군이여, 모습을 드러내라

300
00:18:24,396 --> 00:18:25,731
이름이 무엇인가?

301
00:18:27,024 --> 00:18:30,485
이제 찾아볼 수 없는 것 중
하나는 흑인 극장이에요

302
00:18:31,570 --> 00:18:33,113
내 이름은 맥베스다

303
00:18:33,197 --> 00:18:37,534
2차 세계대전부터 1980년대까지

304
00:18:37,618 --> 00:18:39,786
흑인 극장은
흑인 예술을 대변했어요

305
00:18:39,870 --> 00:18:41,538
아메리칸 니그로 극장은...

306
00:18:41,622 --> 00:18:42,789
"넬슨 조지
작가, 역사가"

307
00:18:42,873 --> 00:18:45,417
니그로 앙상블 컴퍼니와
다른 훌륭한 극단의 선구자였죠

308
00:18:45,501 --> 00:18:47,669
"아메리칸 니그로 극장"

309
00:18:47,753 --> 00:18:51,048
그곳은 젊은 인재들이
무대에 올라 연습하고

310
00:18:51,632 --> 00:18:52,841
실력을 보이는 곳이었어요

311
00:18:52,925 --> 00:18:54,510
모두 흑인 극장을 거쳐 갔죠

312
00:18:54,593 --> 00:18:57,554
1990년대 전에는
흑인 극장에서 연기하지 않았던

313
00:18:57,638 --> 00:18:59,806
흑인 배우를
찾아볼 수 없었어요

314
00:18:59,890 --> 00:19:01,767
저는 오디션을 받으러 갔어요

315
00:19:01,850 --> 00:19:02,851
"해리 벨라폰테 음성"

316
00:19:02,935 --> 00:19:03,769
도착했을 때

317
00:19:03,852 --> 00:19:07,105
맞은편에 무뚝뚝한 흑인 남자가
있더라고요

318
00:19:07,189 --> 00:19:08,482
"시드니 포이티어"

319
00:19:08,565 --> 00:19:11,610
저를 별로
반기지 않는 것 같았어요

320
00:19:11,693 --> 00:19:13,153
그 사람을 보고 알았죠

321
00:19:13,237 --> 00:19:15,989
여생을 이 남자와 경쟁하며

322
00:19:16,073 --> 00:19:17,866
보내야 한다는 걸요

323
00:19:18,367 --> 00:19:22,621
저는 반드시 시드니의
유명세에 편승해서

324
00:19:23,705 --> 00:19:26,500
훌륭한 배우가
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

325
00:19:27,000 --> 00:19:28,418
그러고는...

326
00:19:28,502 --> 00:19:30,170
관계는 아주 팽팽했죠

327
00:19:31,046 --> 00:19:34,091
아버지와 해리의 우정은
놀라울 정도로 끈끈했어요

328
00:19:34,174 --> 00:19:35,217
그 둘은

329
00:19:35,300 --> 00:19:38,178
아메리칸 니그로 극장
초기부터 함께했어요

330
00:19:38,262 --> 00:19:39,263
"시드니 포이티어 하트송
딸"

331
00:19:39,346 --> 00:19:42,140
두 사람은 가장 친했지만

332
00:19:42,933 --> 00:19:45,686
자주 싸우고 멀어지곤 했어요

333
00:19:45,769 --> 00:19:48,730
마치 부부 같았죠

334
00:19:48,814 --> 00:19:52,109
별거하고 이혼했다가
다시 재혼하는 거예요

335
00:19:52,192 --> 00:19:54,278
- 가끔 다툴 때가 있어요
- 네

336
00:19:54,361 --> 00:19:57,531
농담이 아니에요
진짜로 다양한 부분에서

337
00:19:57,614 --> 00:20:00,325
의견이 다를 때가 있어요

338
00:20:00,409 --> 00:20:03,161
하지만 서로의 의견에
귀를 기울이곤 해요

339
00:20:03,245 --> 00:20:06,707
지난 26년 동안
이 사람에게서 많이 배웠어요

340
00:20:06,790 --> 00:20:09,626
저에게도 뭐든 배웠을 거라고
생각합니다

341
00:20:10,502 --> 00:20:13,839
우리는 예술가예요
저도, 그도 자존심이 있죠

342
00:20:13,922 --> 00:20:14,965
맞아, 자기야

343
00:20:18,385 --> 00:20:19,386
그러니까...

344
00:20:20,345 --> 00:20:23,348
18살 때
버드랜드에서 나오는데...

345
00:20:23,432 --> 00:20:24,433
"버드랜드"

346
00:20:24,516 --> 00:20:25,517
"퀸시 존스"

347
00:20:25,601 --> 00:20:29,188
시드니와 해리 벨라폰테
그리고 말런 브랜도를 봤어요

348
00:20:29,271 --> 00:20:33,108
세상에, 역사의 한 장면이잖아요

349
00:20:33,734 --> 00:20:36,320
우린 거칠었어요
그때는 모두 거칠었어요

350
00:20:36,403 --> 00:20:38,697
사랑하기도 했고 싸우기도 했죠

351
00:20:39,323 --> 00:20:41,783
친해지면 친분을 유지하고

352
00:20:42,618 --> 00:20:43,619
같이 일했어요

353
00:20:43,702 --> 00:20:45,829
그리고 서로를 원망하기도 했죠

354
00:20:46,705 --> 00:20:48,498
아직도 그래요

355
00:20:48,582 --> 00:20:50,792
우리는 '우리 젊은 날들'이라는
연극을 했었는데

356
00:20:50,876 --> 00:20:52,503
시드니 포이티어가
제 대역이었어요

357
00:20:52,586 --> 00:20:54,463
물론 돈도 안 받고 일했죠

358
00:20:54,546 --> 00:20:55,631
저는 직장이 있었거든요

359
00:20:55,714 --> 00:20:56,715
"해리 벨라폰테"

360
00:20:56,798 --> 00:20:58,467
저는 관리인 조수였어요

361
00:20:58,550 --> 00:21:00,302
어느 날 저녁에 공연했는데

362
00:21:00,385 --> 00:21:03,138
해리 벨라폰테가 주연이었고
출연할 예정이었어요

363
00:21:03,222 --> 00:21:05,015
그런데 당시에
청소부로도 일했거든요

364
00:21:05,098 --> 00:21:07,935
마침 그날 어쩔 수 없이
일하게 된 거예요

365
00:21:08,018 --> 00:21:10,687
그래서 그 자리에
대역인 아버지가 올라갔죠

366
00:21:10,771 --> 00:21:13,440
마침 그날 관객 중에

367
00:21:13,524 --> 00:21:15,359
브로드웨이 제작가가

368
00:21:15,442 --> 00:21:17,694
'리시스트라타'의
캐스팅을 하러 왔고

369
00:21:19,029 --> 00:21:21,240
아버지를 캐스팅했어요

370
00:21:21,323 --> 00:21:23,659
아마 그 일에
해리가 무척 화냈을 거예요

371
00:21:23,742 --> 00:21:24,743
"20세기 폭스"

372
00:21:24,826 --> 00:21:27,329
20세기 폭스는
동부로 스카우트를 보내서

373
00:21:27,412 --> 00:21:28,664
배우를 찾게 했어요

374
00:21:28,747 --> 00:21:30,040
시드니 포이티어를 발견하고

375
00:21:30,123 --> 00:21:31,625
캘리포니아로 데려가서

376
00:21:31,708 --> 00:21:33,794
스크린 테스트를 받게 했고
그다음은 다들 아시죠

377
00:21:33,877 --> 00:21:36,797
시드니가 대사할 때마다
저는 겸손함을 잊지 않도록 말해요

378
00:21:36,880 --> 00:21:40,259
시드니의 경력은
쓰레기에서 시작됐다고요

379
00:21:40,342 --> 00:21:43,262
벨라폰테 씨만큼
성공한 사람이 아니었다면

380
00:21:43,345 --> 00:21:44,263
원망으로 들리겠어요

381
00:21:44,346 --> 00:21:46,181
저도 잘되긴 했지만
그래도 원망합니다

382
00:21:57,651 --> 00:21:58,819
- 안녕, 레프티
- 안녕, 루스

383
00:21:58,902 --> 00:22:01,446
마침 잘됐네, 자네를 찾고 있었어

384
00:22:01,530 --> 00:22:02,364
"노 웨이 아웃"

385
00:22:02,447 --> 00:22:04,950
저는 조 맹키위츠라는 사람과
배우 생활을 시작했어요

386
00:22:05,033 --> 00:22:06,076
"감독
조셉 L. 맹키위츠"

387
00:22:06,159 --> 00:22:07,828
- 안녕하세요, 브룩스
- 안녕하세요, 선생님

388
00:22:07,911 --> 00:22:10,956
미국에 사는 흑인들에 관한
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죠

389
00:22:11,498 --> 00:22:12,332
"1950년"

390
00:22:12,416 --> 00:22:16,837
아주 흥미로운 영화였어요
그런 영화는 처음이었죠

391
00:22:16,920 --> 00:22:21,800
저는 LA 병원의
젊은 흑인 의사 역을 맡았어요

392
00:22:21,884 --> 00:22:23,260
저는 닥터 브룩스입니다

393
00:22:23,343 --> 00:22:25,220
네, 여기 있을 거라더군요

394
00:22:25,304 --> 00:22:28,056
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

395
00:22:28,140 --> 00:22:29,892
저 사람 싫어요
백인 의사를 불러 줘요

396
00:22:29,975 --> 00:22:31,977
불을 끌게요
그러면 차이가 없을 겁니다

397
00:22:32,060 --> 00:22:34,146
- 저한테 권리가 있잖아요
- 아니요!

398
00:22:34,229 --> 00:22:35,981
업계 사람 중에

399
00:22:36,064 --> 00:22:37,733
그런 흑인에 관한 영화를

400
00:22:37,816 --> 00:22:40,736
만들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
있었어요

401
00:22:40,819 --> 00:22:43,822
할리우드는 흑인들에게

402
00:22:43,906 --> 00:22:48,702
정말 무례하게 대하곤 했죠

403
00:22:48,785 --> 00:22:51,288
나이프가 없어도 으깬 감자를
먹을 수 있다는 거 알아요

404
00:22:51,371 --> 00:22:52,623
"스티핀 펫칫"

405
00:22:52,706 --> 00:22:54,041
- 바보짓 좀 그만해요!
- 난...

406
00:22:54,124 --> 00:22:55,834
1940년대 얘기예요

407
00:22:55,918 --> 00:22:58,545
영화배우가 되려면
우스워야 했죠

408
00:22:58,629 --> 00:22:59,963
스티핀 펫칫

409
00:23:00,464 --> 00:23:01,673
맨탠 모어랜드처럼요

410
00:23:01,757 --> 00:23:04,343
빌 씨, 그래야 하나요?
여기서 같이 있으면 안 돼요?

411
00:23:04,426 --> 00:23:05,427
"맨탠 모어랜드"

412
00:23:05,511 --> 00:23:08,889
아니, 그러면 다른 하인들에게
안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어

413
00:23:08,972 --> 00:23:09,973
그렇고말고요

414
00:23:10,057 --> 00:23:12,851
그들은 그 시대의
흑인 스타였어요

415
00:23:12,935 --> 00:23:15,103
재미가 없으면 일할 수 없었죠

416
00:23:15,687 --> 00:23:19,399
맨탠 모어랜드와 스티핀 펫칫
해티 맥대니얼

417
00:23:19,483 --> 00:23:22,152
영화 업계에 처음 왔을 때
알 수 있었어요

418
00:23:22,236 --> 00:23:23,237
"해티 맥대니얼"

419
00:23:23,320 --> 00:23:28,075
그런 대사를 말하고 특정 연기를
하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를

420
00:23:28,784 --> 00:23:30,744
제프, 너처럼
게으른 사람은 처음 봐

421
00:23:31,328 --> 00:23:35,082
프랭크 씨, 전 게으른 게 아니라
그냥 쉬는 거예요

422
00:23:35,165 --> 00:23:39,753
할리우드는 흑인에게는

423
00:23:39,837 --> 00:23:41,505
굉장히 무례한 곳이었죠

424
00:23:41,588 --> 00:23:42,881
잠깐, 저 여기 두고 가지 마세요

425
00:23:42,965 --> 00:23:45,425
해티 맥대니얼은
1939년에 후보가 됐고

426
00:23:45,509 --> 00:23:47,386
그해에 수상했어요

427
00:23:47,469 --> 00:23:50,889
호텔이나 그런 곳에
해티는 출입할 수 없었어요

428
00:23:50,973 --> 00:23:52,391
"패멀라 포이티어
딸"

429
00:23:52,474 --> 00:23:54,601
게다가 하녀 역은

430
00:23:55,394 --> 00:23:57,062
아무리 해티가 잘하긴 했어도

431
00:23:57,938 --> 00:24:02,609
해티 같은 흑인에게
허용된 한계였어요

432
00:24:02,693 --> 00:24:03,694
감사의 인사를 하고...

433
00:24:03,777 --> 00:24:08,365
시드니는 단 한 번도
'굴종적인' 역을 맡지 않았어요

434
00:24:08,448 --> 00:24:10,534
눈을 멍청하게 크게 뜨거나

435
00:24:11,285 --> 00:24:12,578
고개를 숙인 적이 없죠

436
00:24:13,120 --> 00:24:15,289
웃기는 대사를 한 적 없어요

437
00:24:15,372 --> 00:24:17,749
의견을 별로 낼 수 없는 세상에

438
00:24:17,833 --> 00:24:20,627
사는 남자였지만

439
00:24:21,670 --> 00:24:24,256
알고 보니 할 말이 아주 많았죠

440
00:24:25,299 --> 00:24:28,177
지역 병원 환자가 사망할 때마다
누군가는 살인이라 추궁해요

441
00:24:28,260 --> 00:24:29,887
저를 추궁할 때와는 달라요

442
00:24:29,970 --> 00:24:31,305
같아요, 당신은 의사잖아요

443
00:24:31,388 --> 00:24:34,308
그 사람들은 의사가 아니라
검둥이를 추궁하는 거예요

444
00:24:34,892 --> 00:24:37,436
그가 배우가 되자
영화계는 달라졌어요

445
00:24:37,519 --> 00:24:38,520
무슨 뜻인지 알죠?

446
00:24:38,604 --> 00:24:40,939
그런 흑인은 처음 봤으니까요

447
00:24:41,023 --> 00:24:42,024
시드니는, 네

448
00:24:42,107 --> 00:24:45,277
전례가 없는 무언가를
만들어 냈죠

449
00:24:45,819 --> 00:24:47,571
저에게는 동기가 있었어요

450
00:24:48,071 --> 00:24:50,782
저는 무척 가난한 집에서 자랐죠
정말 가난했어요

451
00:24:50,866 --> 00:24:53,702
가난하고 교육도 받지 못한
카리브 가정에서 자랐어요

452
00:24:54,203 --> 00:24:58,665
제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
카리브인 가정은

453
00:24:58,749 --> 00:25:01,084
미국을 금광이라고 생각했죠

454
00:25:01,919 --> 00:25:05,506
그 돈을 좀 모으면
집에 보낼 수 있을 줄 알았어요

455
00:25:06,298 --> 00:25:08,300
저는 고향에 돈을
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

456
00:25:08,383 --> 00:25:12,304
그곳을 끔찍하고
신경질적으로 생각하게 됐죠

457
00:25:12,387 --> 00:25:13,472
고향 가족을 버렸어요

458
00:25:13,555 --> 00:25:17,100
봉투에 돈을 넣을 수 없어서
편지를 쓸 수 없었어요

459
00:25:17,184 --> 00:25:20,521
부모님에 대한 깊은 애정과
존경심이 있지만

460
00:25:20,604 --> 00:25:23,232
그게 늘 마음에 부담이 돼서

461
00:25:23,315 --> 00:25:24,983
8년 동안 연락을 안 한 것 같아요

462
00:25:26,318 --> 00:25:29,404
8년 만에 부모님을 처음 뵀어요

463
00:25:29,488 --> 00:25:30,322
"나소"

464
00:25:30,405 --> 00:25:32,533
가족은 나소의 한 극장에 모여서

465
00:25:32,616 --> 00:25:35,744
제 첫 출연작인 '노 웨이 아웃'을
볼 수 있었어요

466
00:25:35,827 --> 00:25:37,246
네,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

467
00:25:37,329 --> 00:25:38,664
부모님은

468
00:25:38,747 --> 00:25:41,667
영화를 처음 보는 거였어요

469
00:25:42,167 --> 00:25:45,420
아마 환상처럼 느껴졌을 거예요
꿈처럼요

470
00:25:45,504 --> 00:25:49,508
그 개념을 얼마나
이해하셨는지 모르겠어요

471
00:25:49,591 --> 00:25:52,135
완전히 넋을 빼앗기셨죠

472
00:25:52,219 --> 00:25:57,057
'내 아들이에요!'하고
외치기도 하셨거든요

473
00:25:57,641 --> 00:26:02,604
저는 첫 성공을 거둔 후
할렘으로 돌아가 설거지했어요

474
00:26:02,688 --> 00:26:04,022
난관에 부딪혔지만

475
00:26:04,106 --> 00:26:06,733
저 자신과 미래에 대한
믿음이 있었어요

476
00:26:06,817 --> 00:26:10,237
후아니타라는
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해서...

477
00:26:10,320 --> 00:26:11,321
"1950년 4월 29일"

478
00:26:11,405 --> 00:26:13,115
삶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요

479
00:26:13,198 --> 00:26:16,368
첫 아이가 태어났고

480
00:26:16,451 --> 00:26:18,829
둘째를 임신했었죠

481
00:26:19,538 --> 00:26:22,624
어머니는 매우 낙천적이었고

482
00:26:22,708 --> 00:26:25,252
아버지는 약간
비관적이었던 것 같아요

483
00:26:26,044 --> 00:26:29,673
하지만 어머니의 긍정적인
태도에 눌렸죠

484
00:26:29,756 --> 00:26:33,218
어머니는 사람들의 기분을
잘 이해하셨고

485
00:26:33,302 --> 00:26:34,845
아버지는 그 점에
매료되셨던 것 같아요

486
00:26:34,928 --> 00:26:38,807
사람들에 대한
어머니의 조건 없는 사랑에

487
00:26:38,891 --> 00:26:41,101
아버지는 마음을 뺏겼죠

488
00:26:42,644 --> 00:26:47,191
저는 유일한 여자이자
흑인이었어요

489
00:26:47,274 --> 00:26:48,358
"후아니타 하디"

490
00:26:48,442 --> 00:26:50,903
제 컬럼비아 대학 동기 중에요

491
00:26:50,986 --> 00:26:53,572
이미 불리한 점이
두 가지나 됐었죠

492
00:26:54,323 --> 00:26:57,034
저는 미국의 흑인과 백인의

493
00:26:57,117 --> 00:27:01,496
상황에 대한
에세이를 한 편 썼어요

494
00:27:01,580 --> 00:27:04,541
사람들은 어디서 영감을
얻었냐고 물어봤고

495
00:27:04,625 --> 00:27:07,127
저는 이렇게 대답했죠
'직접 겪은 사람들에게서요'

496
00:27:07,211 --> 00:27:11,381
처음 만났을 때
시드니는 겨우 3학년이었어요

497
00:27:11,465 --> 00:27:14,384
시드니는 늘 배우러 왔었죠

498
00:27:14,468 --> 00:27:16,345
그는 생각할 수 있는

499
00:27:16,428 --> 00:27:20,682
모든 것을 알고 싶어 했어요

500
00:27:21,725 --> 00:27:25,938
그리고 저는 시드니가 몰랐지만

501
00:27:26,021 --> 00:27:28,690
알면 좋을 것들을

502
00:27:28,774 --> 00:27:30,901
가르쳐 주려고 노력했고요

503
00:27:30,984 --> 00:27:34,404
그러면 그에게 제안하는 영화들을

504
00:27:34,488 --> 00:27:37,282
느끼고 그에 반응할 수 있으니까요

505
00:27:37,366 --> 00:27:39,618
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해 줬어요

506
00:27:40,369 --> 00:27:44,915
한 번은 마티 바움이
배역을 제안했어요

507
00:27:44,998 --> 00:27:46,959
"아니카 포이티어
딸"

508
00:27:47,042 --> 00:27:48,210
아버지는 거절하셨죠

509
00:27:48,293 --> 00:27:50,754
마티 바움은 놀라서 말했죠
'이해가 안 되네요'

510
00:27:50,838 --> 00:27:54,925
'당신 1년 수입보다
더 많은 돈을 받을 텐데요'

511
00:27:55,509 --> 00:27:57,469
둘째 딸을 출산하기 직전이었어요

512
00:27:57,553 --> 00:27:58,679
제 둘째요

513
00:27:59,346 --> 00:28:00,639
그런데 전 돈이 없었죠

514
00:28:00,722 --> 00:28:02,724
"피닉스 시티 스토리"

515
00:28:02,808 --> 00:28:04,935
관리인 역이었어요

516
00:28:05,018 --> 00:28:07,354
물론 관리인 역에는
아무 문제가 없죠

517
00:28:07,437 --> 00:28:10,941
하지만 이 각본에서는
살인이 일어나는데

518
00:28:11,441 --> 00:28:14,361
살인자들이나 그 살인자들을...

519
00:28:14,444 --> 00:28:17,114
살인자들과 관계있는 사람들은

520
00:28:17,990 --> 00:28:21,201
관리인인 제가
목격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

521
00:28:21,285 --> 00:28:25,455
각본에 따르면
관리인의 딸이 살해돼요

522
00:28:26,206 --> 00:28:31,712
그런데 이 관리인은
마당에 버려져 있는

523
00:28:31,795 --> 00:28:35,465
딸의 시신에 대한 감정을
말할 의지가 전혀 없는 거예요

524
00:28:35,549 --> 00:28:37,009
그에 대한 반응을 할 수 있게

525
00:28:37,092 --> 00:28:39,511
각본을 고칠 수도 없었고요

526
00:28:41,180 --> 00:28:42,347
그래서 시드니가 그랬죠

527
00:28:42,431 --> 00:28:46,059
'레지널드 포이티어는
절대 자기 아이가'

528
00:28:46,143 --> 00:28:49,563
'마당에 시체로 버려졌는데'

529
00:28:49,646 --> 00:28:51,690
'아무 말도 안 하지 않을 거다'

530
00:28:51,773 --> 00:28:54,234
아버지 삶에서 하는 모든 것이...

531
00:28:54,318 --> 00:28:55,319
"베벌리 포이티어-헨더슨
딸"

532
00:28:55,402 --> 00:28:57,196
자신의 아버지를 좋게
반영하길 원했어요

533
00:28:57,696 --> 00:28:59,990
고개를 들었을 때 보이는

534
00:29:00,073 --> 00:29:04,953
스크린이나 영화관 앞에 걸린
자기 이름은

535
00:29:05,037 --> 00:29:07,539
아버지가 아니라
할아버지의 이름이라고 했죠

536
00:29:08,123 --> 00:29:09,917
그 역은 못 맡아요

537
00:29:11,043 --> 00:29:16,048
저 자신이 제가 믿는
그 사람의 아들이라면요

538
00:29:16,882 --> 00:29:18,550
그 역은 맡을 수 없죠

539
00:29:18,634 --> 00:29:24,139
우리 어머니가
제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라면요

540
00:29:24,223 --> 00:29:26,934
그래서 배역을 거절했어요

541
00:29:27,643 --> 00:29:31,271
거절하고 대출받죠

542
00:29:31,355 --> 00:29:33,982
출산 비용을 내기 위해서요

543
00:29:34,483 --> 00:29:36,902
아버지는 해야 할 일을 했어요

544
00:29:36,985 --> 00:29:37,986
"셰리 포이티어
딸"

545
00:29:38,070 --> 00:29:43,033
사람들의 기대 때문이 아니라

546
00:29:43,116 --> 00:29:45,911
스스로에 대한 기대 때문에요

547
00:29:46,453 --> 00:29:50,958
제 가치관을 따르는 이유는
어머니 때문이에요

548
00:29:57,422 --> 00:29:58,799
그리고 아버지도요

549
00:30:10,269 --> 00:30:13,564
먼저 수그린 후 숨어야 해

550
00:30:15,899 --> 00:30:18,819
2차 세계대전 후에 따른 냉전은

551
00:30:18,902 --> 00:30:21,154
미국 내 공산주의에 대한
각종 공포증을 초래했어요

552
00:30:21,238 --> 00:30:22,239
"넬슨 조지
작가, 역사가"

553
00:30:22,322 --> 00:30:25,367
그리고 미국 생활의
모든 면에 영향을 끼쳤죠

554
00:30:25,450 --> 00:30:30,330
비밀 공산당들은 효과적으로

555
00:30:30,414 --> 00:30:32,541
할리우드에 스며들었습니다

556
00:30:32,624 --> 00:30:36,253
영화계를 흐리기 위해
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

557
00:30:36,336 --> 00:30:38,672
그들은 적입니다!
미국인이 아닙니다

558
00:30:38,755 --> 00:30:40,382
- 동성애자들입니다
- 그렇습니다!

559
00:30:40,465 --> 00:30:41,884
- 공산당입니다!
- 맞습니다!

560
00:30:41,967 --> 00:30:43,385
공산당입니다!

561
00:30:43,468 --> 00:30:46,221
국무부에 공산당원이
단 한 명 있더라도...

562
00:30:46,305 --> 00:30:47,264
"조셉 매카시"

563
00:30:47,347 --> 00:30:49,308
허용할 수 없는 일입니다

564
00:30:49,391 --> 00:30:52,477
그 시기를 기억해요
막 하워드 대학에

565
00:30:52,561 --> 00:30:53,729
갈 때였거든요

566
00:30:53,812 --> 00:30:55,522
매카시 청문회를 봤어요

567
00:30:55,606 --> 00:30:57,566
"앤드루 영 대사
정치가, 운동가"

568
00:30:57,649 --> 00:30:59,818
처음으로 TV라는 것을
봤을 때죠

569
00:30:59,902 --> 00:31:02,237
기숙사 라운지에 있었거든요

570
00:31:02,321 --> 00:31:03,697
정말 무서웠어요

571
00:31:03,780 --> 00:31:05,782
충성 선서를 요구하는 경향이

572
00:31:05,866 --> 00:31:08,368
정부와 나라 전체에서

573
00:31:08,452 --> 00:31:09,620
증가하는 추세입니다

574
00:31:09,703 --> 00:31:10,746
"우리 나라를
공산주의에서 지키자"

575
00:31:10,829 --> 00:31:14,333
공산당과 공산당 동조자들로
의심되는 사람들 목록이 있었어요

576
00:31:14,416 --> 00:31:16,877
그 혐의를 벗지 못한 많은 사람 중
한 명은 폴 로브슨이었어요

577
00:31:16,960 --> 00:31:20,255
모스크바에서 공산당이 돼서
돌아왔나요?

578
00:31:20,339 --> 00:31:22,341
어떻게 그런 질문을 하죠?
제가 공산당인 건 확실해요?

579
00:31:22,424 --> 00:31:23,258
"폴 로브슨"

580
00:31:23,342 --> 00:31:24,343
- 아무도 몰라요
- 그래요?

581
00:31:24,426 --> 00:31:26,386
- 억울한 질문이에요
- 실례합니다

582
00:31:26,470 --> 00:31:28,096
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? 네

583
00:31:30,390 --> 00:31:34,019
"'황제 존스', 1933년"

584
00:31:34,102 --> 00:31:36,188
폴 로브슨은 1930년에

585
00:31:36,271 --> 00:31:39,733
아프리카계 미국인 중
가장 중요한 문화적 인물이었어요

586
00:31:39,816 --> 00:31:41,568
흑인 연예계의 정상에 있었죠

587
00:31:41,652 --> 00:31:42,653
"아람 구드수지안
포이티어 전기 작가"

588
00:31:42,736 --> 00:31:44,530
시드니 포이티어나
해리 벨라폰테 같은 사람들이

589
00:31:44,613 --> 00:31:45,614
그 일부가 되기 시작했어요

590
00:31:45,697 --> 00:31:48,033
그들은 폴 로브슨을
대단히 존경했어요

591
00:31:50,035 --> 00:31:52,120
미국은 폴을 의심했죠

592
00:31:52,204 --> 00:31:54,915
프롤레타리아 계급을
두둔했으니까요

593
00:31:54,998 --> 00:31:56,917
'네, 하지만 공산당들이잖아요'
그래서요?

594
00:31:58,126 --> 00:32:01,880
로브슨은 포이티어와
벨라폰테에게 아주 흥미로운

595
00:32:02,589 --> 00:32:05,425
이중적 본보기가 되었어요

596
00:32:05,509 --> 00:32:10,806
어느 편에 서서
싸우는지에 있어서요

597
00:32:10,889 --> 00:32:13,225
"트루먼 씨, 미국 지폐에서
짐 크로를 떼어 내세요"

598
00:32:13,308 --> 00:32:15,853
로브슨은 배척당했을 뿐 아니라

599
00:32:15,936 --> 00:32:17,563
유럽으로 일하러 가려 했을 때

600
00:32:17,646 --> 00:32:19,439
미국 정부는
그의 여권을 압수했어요

601
00:32:19,523 --> 00:32:23,652
사람들이 자유를 위해
투쟁하는 것을 봤습니다

602
00:32:23,735 --> 00:32:27,072
주어지지 않으면
얻어 낼 겁니다

603
00:32:27,155 --> 00:32:31,827
시드니는 폴 로브슨이
무시당하고 괴롭힘당하는 모습을

604
00:32:31,910 --> 00:32:33,662
목격했어요

605
00:32:34,246 --> 00:32:36,540
그런 걸 보고 나면...

606
00:32:36,623 --> 00:32:38,041
"스파이크 리"

607
00:32:39,334 --> 00:32:41,295
어떤 목표가 생기죠

608
00:32:41,879 --> 00:32:45,507
그래, 집중 좀 해 봐, 산티니

609
00:32:45,591 --> 00:32:46,884
전 집중해요

610
00:32:47,843 --> 00:32:49,386
"폭력 교실"

611
00:32:49,887 --> 00:32:51,138
"1955년"

612
00:32:51,221 --> 00:32:54,308
어이, 밀러
이리 와, 잠깐 얘기 좀 하자

613
00:32:54,391 --> 00:32:55,976
무슨 영화였죠?
'폭력 교실'이었나요?

614
00:32:56,059 --> 00:32:56,935
"감독
리처드 브룩스"

615
00:32:57,019 --> 00:32:58,187
충성 선서를 강요받았죠

616
00:32:58,270 --> 00:33:00,022
- 여러 번요
- 이유는요?

617
00:33:00,105 --> 00:33:01,440
"스터즈 터클
라디오 인터뷰"

618
00:33:01,523 --> 00:33:03,942
주로 제가 폴 로브슨을 알았고

619
00:33:04,026 --> 00:33:07,446
그에 대한 존경심을
숨기지 않아서겠죠

620
00:33:07,529 --> 00:33:10,782
용의자가 되기에
충분했던 것 같아요

621
00:33:11,408 --> 00:33:13,118
겸손 떨지 말라고, 밀러

622
00:33:13,202 --> 00:33:14,536
네가 나머지 애들보다

623
00:33:14,620 --> 00:33:16,371
약간 더 현명하고
똑똑하다는 거 알잖아

624
00:33:16,455 --> 00:33:17,664
- 저요?
- 그래

625
00:33:18,248 --> 00:33:19,958
모든 교실에는 지도자가 필요하지

626
00:33:20,042 --> 00:33:22,294
포이티어는 '카운터어택'에
실렸었어요

627
00:33:22,377 --> 00:33:24,505
보수 감시 단체 출판사로...

628
00:33:24,588 --> 00:33:26,381
"시드니 포이티어
공산 전선을 지지하다"

629
00:33:26,465 --> 00:33:28,717
다양한 미국 공인들의
다양한 좌파 연계를

630
00:33:28,800 --> 00:33:30,511
수사했었죠

631
00:33:30,594 --> 00:33:34,014
누군가 1950년대에 포이티어를
주시했던 게 확실해요

632
00:33:34,598 --> 00:33:37,059
당시 영화 업계에서 정치적으로

633
00:33:37,142 --> 00:33:39,353
요구하던 게 있어요
일하고 싶다면

634
00:33:39,436 --> 00:33:42,481
블랙리스트를 만드는 세력과

635
00:33:42,564 --> 00:33:46,443
친분이 있어야 했죠

636
00:33:46,527 --> 00:33:47,528
거절했군요

637
00:33:48,862 --> 00:33:49,988
가자, 똑똑이

638
00:33:50,614 --> 00:33:52,574
잠깐, 저 말한 거였어요

639
00:33:53,075 --> 00:33:55,786
경력과 모든 것이
위태로워질 수 있어요

640
00:33:55,869 --> 00:33:59,373
네, 하지만 거절해야만
하는 일들이 있잖아요

641
00:33:59,456 --> 00:34:03,168
정치에 휘말리는 것보다
제 긍지가 더 중요하니까요

642
00:34:03,919 --> 00:34:06,421
용감하죠
모든 것이 달린 일인데...

643
00:34:06,505 --> 00:34:07,339
"덴젤 워싱턴"

644
00:34:07,422 --> 00:34:08,924
배척당할 수 있었어요

645
00:34:09,007 --> 00:34:13,262
그 시대에 의견을
표현하는 건 힘들었을 거예요

646
00:34:15,681 --> 00:34:17,266
아버지의 가르침 중에

647
00:34:17,349 --> 00:34:21,812
가장 오래 남은 것은
인간의 진정한 기준에 대한 거예요

648
00:34:22,312 --> 00:34:26,108
그 진정한 기준은
자식의 부양이었어요

649
00:34:26,190 --> 00:34:30,237
뇌에 새겨지듯
저에게 깊이 남았죠

650
00:34:30,904 --> 00:34:32,947
이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
몰랐지만

651
00:34:33,031 --> 00:34:36,243
실패할 수 없다는 건 알았어요

652
00:34:37,411 --> 00:34:39,996
그때 리처드 브룩스가 연락해서

653
00:34:40,080 --> 00:34:42,623
케냐에서 '흑아'를 찍자고 했어요

654
00:34:42,708 --> 00:34:45,835
그때 저는 영화배우로서
성공하기 시작했죠

655
00:34:45,918 --> 00:34:49,380
제가 이렇게 생각했을까요?
'이 나라는 깨어나고'

656
00:34:49,464 --> 00:34:52,259
'어떤 변화는 피할 수 없다는 걸
깨닫기 시작했다'

657
00:34:52,342 --> 00:34:53,844
"백인 대합실
주내 승객"

658
00:34:53,927 --> 00:34:55,429
아니요, 그렇지 않았어요

659
00:34:55,512 --> 00:34:59,558
흑인 아이가
학교에 걸어 들어가는 순간

660
00:34:59,641 --> 00:35:02,311
품위와 자존심을 가진
모든 다정한 부모들은...

661
00:35:02,394 --> 00:35:03,395
"리앤더 페레스 판사"

662
00:35:03,478 --> 00:35:06,899
자기 백인 아이를 그 망가진
학교에서 데리고 나와야 합니다

663
00:35:08,066 --> 00:35:10,360
여전히 1950년대 미국이었어요

664
00:35:10,444 --> 00:35:11,612
"유색 갤러리"

665
00:35:11,695 --> 00:35:12,696
이런 경력은

666
00:35:12,779 --> 00:35:15,991
꿈도 꿀 수 없었던 미국이었죠

667
00:35:16,074 --> 00:35:20,120
영화 업계 사상
처음 있는 일이었어요

668
00:35:20,204 --> 00:35:22,372
흑인 주연 배우라니요

669
00:35:26,793 --> 00:35:28,086
"흑과 백"

670
00:35:28,170 --> 00:35:30,589
저 남자 말 들었잖아, 검둥이
이제 입 닥쳐

671
00:35:33,258 --> 00:35:34,676
"스탠리 크레이머 감독"

672
00:35:34,760 --> 00:35:37,387
한 번만 더 검둥이라고 부르면
죽여 버릴 거야

673
00:35:38,013 --> 00:35:39,223
해 보시든지

674
00:35:40,474 --> 00:35:41,892
조심해!

675
00:35:41,975 --> 00:35:43,894
"1958년"

676
00:35:50,192 --> 00:35:53,529
저는 늘 유대인과 흑인 사이에

677
00:35:53,612 --> 00:35:56,114
강한 유대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

678
00:35:56,198 --> 00:35:59,326
'흑과 백'을 봤을 때
유대인 역인 토니 커티스와...

679
00:35:59,409 --> 00:36:00,702
"바브라 스트라이샌드"

680
00:36:00,786 --> 00:36:04,248
흑인인 시드니 포이티어에게는

681
00:36:04,331 --> 00:36:08,252
구속당한 사람들만의
합이 있었어요

682
00:36:08,335 --> 00:36:10,838
우리는 유전자에서부터 알아요

683
00:36:11,797 --> 00:36:14,925
제가 처음 본 건
'흑과 백'이었어요

684
00:36:15,008 --> 00:36:16,927
정말 강렬했죠

685
00:36:17,010 --> 00:36:19,388
지금까지도 토니 커티스에게
한 대사가 생각나요

686
00:36:19,471 --> 00:36:20,472
"할리 베리"

687
00:36:20,556 --> 00:36:22,850
'지금 기분이 엉망이니까
'야'라고 부르지 마'

688
00:36:22,933 --> 00:36:25,769
그래, 지금 기분이 아주 엉망이야

689
00:36:25,853 --> 00:36:27,521
조커, 나한테 '야'라고 부르지 마

690
00:36:28,105 --> 00:36:30,190
그때 처음 봤어요

691
00:36:30,274 --> 00:36:34,820
영화 속에서 흑인 남성이
백인 남성에게 권력을 주장하고

692
00:36:35,320 --> 00:36:36,738
존중을 요구하는 걸요

693
00:36:36,822 --> 00:36:40,701
영화 속 시드니가
선택하는 그 장면 말이죠

694
00:36:44,580 --> 00:36:47,082
자기의 자유를 희생하고...

695
00:36:47,165 --> 00:36:48,417
어서!

696
00:36:48,500 --> 00:36:51,461
안 되겠어!

697
00:36:51,545 --> 00:36:53,255
백인 친구를 구하려고 하죠

698
00:36:58,927 --> 00:37:02,973
지금까지도 흑인들이 마음에
들어 하지 않고 안 믿는 것이에요

699
00:37:03,473 --> 00:37:04,808
뻔한 '흑인의 손길'이죠

700
00:37:04,892 --> 00:37:07,561
흔한 설정이에요

701
00:37:07,644 --> 00:37:10,606
'흑과 백'이 그 좋은 예 중 하나죠

702
00:37:10,689 --> 00:37:14,484
흑인 인물이
자기 안전을 희생하거나

703
00:37:14,568 --> 00:37:15,903
모험하거나

704
00:37:15,986 --> 00:37:17,529
위험을 감수하면서

705
00:37:17,613 --> 00:37:20,657
도움이 필요한
백인 인물을 돕는 설정이에요

706
00:37:20,741 --> 00:37:26,413
수년간 할리우드에서
잘 쓰이던 설정이죠

707
00:37:26,914 --> 00:37:29,333
할리우드에는

708
00:37:29,416 --> 00:37:32,169
곤경에 빠진 상태에서도
연민과 인류애를 가진

709
00:37:32,252 --> 00:37:33,921
흑인들을 보여 주는
방법이었어요

710
00:37:35,047 --> 00:37:38,634
하지만 흑인들에게는
쓰레기로 보였죠

711
00:37:38,717 --> 00:37:41,637
저도 조금 의심했어요

712
00:37:42,304 --> 00:37:44,848
'나라면 어떻게 했을까?'
이런 생각을 했죠

713
00:37:47,226 --> 00:37:48,727
저도 뛰어내렸을 거예요

714
00:37:50,145 --> 00:37:52,439
함께 구속당한 채
온갖 일을 겪었잖아요

715
00:37:54,191 --> 00:37:56,068
버리지 않을 거예요

716
00:37:57,027 --> 00:37:58,654
제임스 볼드윈이
방송에 나왔었어요

717
00:37:58,737 --> 00:37:59,571
"제임스 볼드윈"

718
00:37:59,655 --> 00:38:02,282
그가 말했죠, '아, '흑과 백'요?
중산층 백인들은 좋아하지만'

719
00:38:02,366 --> 00:38:03,951
'흑인 동네인 업타운에서는'

720
00:38:04,034 --> 00:38:06,245
'소리치곤 했죠
'다시 기차에 타, 이 바보!''

721
00:38:06,870 --> 00:38:08,247
제임스 씨는 어떻게
반응하셨어요?

722
00:38:08,330 --> 00:38:09,915
저는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

723
00:38:09,998 --> 00:38:12,584
당시 그 영화는 혁명적이었어요

724
00:38:12,668 --> 00:38:14,044
- 그랬죠
- 아시죠?

725
00:38:14,127 --> 00:38:16,964
오늘날까지도
혁명적인 영화로 남아 있죠

726
00:38:17,756 --> 00:38:19,424
우린 괜찮아, 조커

727
00:38:19,508 --> 00:38:20,509
그래

728
00:38:22,302 --> 00:38:23,929
'흑과 백'이라는 영화를 통해서

729
00:38:24,012 --> 00:38:26,849
우리가 아는 시드니 포이티어가
만들어졌어요, 그렇죠?

730
00:38:26,932 --> 00:38:28,851
정말 강렬한 배우였어요

731
00:38:28,934 --> 00:38:32,312
영화 제목 위에 토니 커티스와
나란히 이름을 올렸죠

732
00:38:32,396 --> 00:38:35,649
진짜 할리우드 주연 배우의
상징이었어요

733
00:38:35,732 --> 00:38:37,234
"토니 커티스 - 시드니 포이티어
'흑과 백'"

734
00:38:37,317 --> 00:38:39,987
아버지와 토니 커티스는
둘 다 오스카 후보가 됐어요

735
00:38:40,070 --> 00:38:43,156
흑인이 오스카 후보에 오른 건
해티 맥대니얼 이후로

736
00:38:43,240 --> 00:38:44,491
처음이었죠

737
00:38:44,575 --> 00:38:46,910
아버지께서 오스카 후보 명패를

738
00:38:46,994 --> 00:38:50,581
집에 가져와서
벽에 걸 수 있다는 게

739
00:38:50,664 --> 00:38:51,957
아버지에게는 큰일이었어요

740
00:38:53,041 --> 00:38:55,002
엄청난 언론의 관심을 받았어요

741
00:38:55,085 --> 00:38:57,671
프로필에
잡지 표지까지 장식했죠

742
00:38:57,754 --> 00:39:00,716
'에보니' 잡지 표지에 실렸어요
스타로 급부상한 거죠

743
00:39:03,760 --> 00:39:06,388
시드니는 다양한 면에서
정말 아름다웠어요

744
00:39:06,471 --> 00:39:08,640
우선, 그 미소 좀 보세요

745
00:39:08,724 --> 00:39:11,560
브랜도 정도나 견줄 수 있겠죠

746
00:39:15,856 --> 00:39:18,483
시드니는 마치 걸어 다니는

747
00:39:18,567 --> 00:39:21,987
요루바 가면 같은
아름다움이 있었어요

748
00:39:22,070 --> 00:39:24,114
무슨 뜻인지 아시죠?
베냉의 청동 같았어요

749
00:39:24,698 --> 00:39:25,908
조각 같은 외모였죠

750
00:39:25,991 --> 00:39:28,827
정말 아름다운 생물이었어요

751
00:39:28,911 --> 00:39:32,497
전 시드니 포이티어와
결혼하고 싶었어요

752
00:39:32,581 --> 00:39:37,920
제가 생각하는 완벽한
흑인 남성이었거든요

753
00:39:38,003 --> 00:39:39,546
시드니에겐 신념이 있었어요

754
00:39:40,047 --> 00:39:45,010
예술 작품의 힘을 잘 이해했죠

755
00:39:45,677 --> 00:39:47,804
우는 사람도 봤고

756
00:39:47,888 --> 00:39:49,723
홀딱 빠진 여자들도 봤어요

757
00:39:49,806 --> 00:39:51,892
홀딱 빠진 남편들도 봤고요

758
00:39:51,975 --> 00:39:56,438
모두 그 앞에서는
넋을 잃곤 했어요

759
00:39:57,022 --> 00:40:00,817
매우 우아했고 조각상 같았어요

760
00:40:00,901 --> 00:40:04,780
정말 끝내줬죠
영화배우라면 그래야 하잖아요

761
00:40:06,156 --> 00:40:08,784
"월터의 선택"

762
00:40:08,867 --> 00:40:11,787
1959년에 '월터의 선택'을
찍으며 시드니를 잘 알게 됐어요

763
00:40:11,870 --> 00:40:13,038
"루이스 고셋 주니어"

764
00:40:13,121 --> 00:40:14,748
서로를 잘 알게 됐죠

765
00:40:18,961 --> 00:40:20,879
흑인이라면 모두
'월터의 선택'을 읽었어요

766
00:40:20,963 --> 00:40:23,257
학교에서 흑인 작품을 읽는 게
허용됐을 때

767
00:40:23,340 --> 00:40:25,551
모두 읽었던 극본이니까요

768
00:40:33,600 --> 00:40:37,312
시드니는 저에게
밍크코트 같은 걸 사 줬어요

769
00:40:37,813 --> 00:40:40,107
저는 그런 건 필요 없다고 했죠

770
00:40:40,190 --> 00:40:41,650
제가 원한 건...

771
00:40:42,192 --> 00:40:45,028
그래서 가게로 가져가서 환불했고

772
00:40:45,112 --> 00:40:48,240
'월터의 선택'에 투자했어요

773
00:40:48,323 --> 00:40:50,492
시드니의 브로드웨이 연극의

774
00:40:50,576 --> 00:40:53,620
가장 큰 투자자는 저였어요

775
00:40:54,246 --> 00:40:55,831
브로드웨이 연극을 한 적 있어요

776
00:40:55,914 --> 00:40:57,791
결과는 상상할 수 없었죠

777
00:40:57,875 --> 00:40:58,709
느낌이 좋았어요

778
00:40:58,792 --> 00:41:01,378
1막이 끝나고 막이 내렸을 때

779
00:41:01,461 --> 00:41:02,629
정적이 흘렀어요

780
00:41:03,213 --> 00:41:05,090
우린 실패했다고 생각했지만

781
00:41:05,174 --> 00:41:07,384
2막이 끝났을 때쯤

782
00:41:07,926 --> 00:41:12,431
관객들은 너무 몰입한 나머지
극이 완전히 끝났을 때

783
00:41:13,098 --> 00:41:14,349
잠깐...

784
00:41:14,433 --> 00:41:18,145
정적이 흐른 후
'브라보'라고 외쳤죠

785
00:41:18,228 --> 00:41:19,313
환상적이었어요

786
00:41:20,063 --> 00:41:22,316
저는 배우가 될
운명이었다는 걸 깨달았죠

787
00:41:22,399 --> 00:41:23,817
"최고의 연극
뉴욕 드라마 평론 단체 시상식"

788
00:41:23,901 --> 00:41:25,736
뉴욕 개막일의
막이 내려갔을 때요

789
00:41:25,819 --> 00:41:28,155
아메리칸 니그로 극장의
남자와 제가

790
00:41:28,238 --> 00:41:29,948
운명적으로 만나고

791
00:41:30,032 --> 00:41:33,202
면전에서 거절당하고 쫓겨난 후

792
00:41:33,285 --> 00:41:35,412
계속 쌓여 온 그 모든 의심이

793
00:41:35,996 --> 00:41:38,123
그날 밤에 모두 풀렸어요

794
00:41:38,207 --> 00:41:42,586
제 참 소명을
만났다고 확신했죠

795
00:41:42,669 --> 00:41:43,837
저는 배우였어요

796
00:41:44,922 --> 00:41:45,923
"월터의 선택"

797
00:41:46,006 --> 00:41:47,382
계획이 있어

798
00:41:47,466 --> 00:41:48,467
"1961년"

799
00:41:48,550 --> 00:41:51,094
이 도시의 판을 바꿀 계획이 있어

800
00:41:51,178 --> 00:41:52,179
무슨 말인지 알아?

801
00:41:52,262 --> 00:41:53,096
"대니얼 페트리 감독"

802
00:41:53,180 --> 00:41:54,765
그다음 해에 개봉한
한 영화 덕분에

803
00:41:54,848 --> 00:41:56,600
훨씬 많은 관객이
그 연극을 볼 수 있었어요

804
00:41:56,683 --> 00:41:59,061
포이티어가 가장 눈부신
연기를 보여 준 작품이죠

805
00:41:59,144 --> 00:42:02,940
시민 평등권 운동 초기의
소란함 속에서

806
00:42:03,023 --> 00:42:05,025
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쓴
배역인 건 우연이 아니죠

807
00:42:05,108 --> 00:42:06,443
다른 배역들과는 달랐어요

808
00:42:06,527 --> 00:42:09,404
그건 자유주의의 백인 남성
각본가들이 만들었으니까요

809
00:42:09,488 --> 00:42:10,864
로렌 한스베리는...

810
00:42:10,948 --> 00:42:11,949
"로렌 한스베리"

811
00:42:12,032 --> 00:42:13,700
그 어떤 할리우드 각본가도
쓸 수 없는

812
00:42:13,784 --> 00:42:15,827
특정 흑인 경험을
끌어낼 수 있었어요

813
00:42:15,911 --> 00:42:19,790
- 바쁘다는 거 알아요
- 월터, 제발

814
00:42:21,208 --> 00:42:24,169
유색 대학생 청년들만큼
바쁜 사람이 없다는 거 잘 알죠

815
00:42:24,253 --> 00:42:25,295
"루이스 고셋 주니어"

816
00:42:25,379 --> 00:42:27,297
남학생 모임에
흰 신발까지 신고

817
00:42:27,381 --> 00:42:28,215
오, 월리

818
00:42:28,298 --> 00:42:30,926
항상 겨드랑이에 책을 끼고

819
00:42:31,009 --> 00:42:33,136
강의실로 가잖아요

820
00:42:33,762 --> 00:42:36,473
거기서 뭘 배우죠?
그 머리에 뭘 집어넣나요?

821
00:42:36,557 --> 00:42:40,769
흑인에게 제한됐던 가능성

822
00:42:40,853 --> 00:42:44,231
특히 당시의 공격적인
흑인 청년의 모습이

823
00:42:44,314 --> 00:42:46,733
바로 저기서 보여요
그걸 잘 표현했어요

824
00:42:46,817 --> 00:42:50,529
'월터의 선택'의 시드니와

825
00:42:50,612 --> 00:42:53,991
'보이즈 앤 후드'의 애들 사이에
큰 차이점이 없어요

826
00:42:54,074 --> 00:42:56,827
있죠, 당신은 원망으로
엉망이 됐어요

827
00:42:58,620 --> 00:43:00,372
당신은 어떻고요?
당신은 원망 안 해요?

828
00:43:00,873 --> 00:43:04,376
잡을 수 없는
반짝이는 가능성이 안 보여요?

829
00:43:05,419 --> 00:43:06,420
내가 얘기하는...

830
00:43:09,131 --> 00:43:10,132
원망?

831
00:43:11,049 --> 00:43:14,386
난 화산이자
개미 떼에 둘러싸인 거인입니다

832
00:43:14,469 --> 00:43:17,306
내 말을 이해조차 못 하는
개미들 말입니다, 어때요?

833
00:43:17,389 --> 00:43:20,726
그 순간에 집중해서
자신의 다음 행동과

834
00:43:20,809 --> 00:43:22,477
카메라 위치 등을 잘 파악하고

835
00:43:22,561 --> 00:43:23,729
연기력을 갖춰야 해요

836
00:43:23,812 --> 00:43:25,480
시드니는 전부 알았어요

837
00:43:25,564 --> 00:43:28,483
그 사람을
따라 할 수밖에 없게 되죠

838
00:43:33,280 --> 00:43:36,867
"파리 블루스"

839
00:43:36,950 --> 00:43:38,368
"1961년"

840
00:43:38,452 --> 00:43:40,746
"마틴 리트 감독"

841
00:43:41,330 --> 00:43:43,165
시드니를 처음 만났을 때

842
00:43:43,248 --> 00:43:44,541
저는 매우 어렸을 거예요

843
00:43:44,625 --> 00:43:47,503
저의 이모 다이안과
사귀었을 때니까요

844
00:43:47,586 --> 00:43:48,837
전 아마 5살이었겠죠

845
00:43:49,338 --> 00:43:52,216
두 사람의 관계를
잘 알게 된 건...

846
00:43:52,299 --> 00:43:53,300
"레니 크라비츠"

847
00:43:53,383 --> 00:43:57,554
시드니의 책을 통해서예요
훨씬 나이가 더 든 후였죠

848
00:43:58,180 --> 00:44:02,935
당시 다이안 이모님은
그 얘기를 잘 안 하셨거든요

849
00:44:03,435 --> 00:44:07,648
나이가 든 후 생각해 보니
전에 나눴던 대화들을

850
00:44:08,440 --> 00:44:09,942
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어요

851
00:44:10,692 --> 00:44:13,487
그런 줄 몰랐기에 꽤 놀랐죠

852
00:44:14,029 --> 00:44:16,323
많은 감정이 얽혀 있었어요

853
00:44:17,449 --> 00:44:18,575
- 아름다우시네요
- 그래요?

854
00:44:18,659 --> 00:44:19,826
네

855
00:44:19,910 --> 00:44:21,828
내 기분까지 아름다워져요

856
00:44:22,329 --> 00:44:24,164
당신과 함께 있으면
나도 특별해지는 것 같아요

857
00:44:24,248 --> 00:44:27,459
매우 특별해진 느낌이에요

858
00:44:27,543 --> 00:44:29,545
굉장히 섹시한 영화예요

859
00:44:29,628 --> 00:44:31,922
흑백이 참 아름답죠

860
00:44:32,005 --> 00:44:34,091
파리라는 도시도 아름답고요

861
00:44:34,174 --> 00:44:37,594
그 동굴에 들어가잖아요
재즈 동굴요

862
00:44:37,678 --> 00:44:38,846
폴 뉴먼도 나오고요

863
00:44:40,013 --> 00:44:41,723
다이안 이모도 나와요

864
00:44:41,807 --> 00:44:46,562
그 영화에서
가장 아름다운 여자예요

865
00:44:46,645 --> 00:44:49,231
시드니와 다이안 캐럴은
영화 업계 역사상

866
00:44:49,314 --> 00:44:50,566
가장 아름다운 커플 중 하나죠

867
00:44:50,649 --> 00:44:51,859
트렌치코트를 입고

868
00:44:51,942 --> 00:44:53,944
파리의 밤을 거닐곤 했어요

869
00:44:54,027 --> 00:44:57,322
시민 평등권 운동과
사랑에 관해 논하곤 했죠

870
00:44:57,406 --> 00:45:00,242
당신은 한동안 파리에 남아서 쉬어

871
00:45:00,325 --> 00:45:02,703
매 맞을 걱정 없이
어디서든 점심을 먹어

872
00:45:02,786 --> 00:45:04,830
어느 날 일어나서
바다 저편을 바라보며

873
00:45:04,913 --> 00:45:06,290
이렇게 말하게 될 거야
'필요 없어'

874
00:45:06,790 --> 00:45:10,794
포이티어가 이 나라 전체의
상징이 되어 갈 때

875
00:45:10,878 --> 00:45:13,255
개인적인 문제를 겪기도 했어요

876
00:45:13,338 --> 00:45:14,339
한편으로는

877
00:45:14,423 --> 00:45:16,967
결혼 관계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한
강렬한 유대감과 사랑을

878
00:45:17,050 --> 00:45:18,969
다이안 캐럴에게서 느끼죠

879
00:45:19,052 --> 00:45:20,512
다른 한편으로는 아버지잖아요

880
00:45:20,596 --> 00:45:23,182
아버지 레지널드 포이티어의
가르침에 따르면

881
00:45:23,265 --> 00:45:25,767
한 남자의 기준은
가족의 부양으로 만들어지는 거죠

882
00:45:25,851 --> 00:45:29,188
이 불륜을 계속하기 위해
그 가치를 버릴까요?

883
00:45:29,897 --> 00:45:31,648
당신을 보낼 수 없어

884
00:45:32,858 --> 00:45:34,234
그러면 같이 가자

885
00:45:35,402 --> 00:45:37,654
'파리 블루스' 촬영이 끝날 때쯤

886
00:45:37,738 --> 00:45:39,281
둘은 여전히 불확실하죠

887
00:45:39,364 --> 00:45:41,241
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

888
00:45:41,325 --> 00:45:43,285
관계를 계속 유지할지

889
00:45:43,368 --> 00:45:46,330
가족은 어떻게 해야 할지
확실치 않았죠

890
00:45:46,830 --> 00:45:49,249
시드니는 바빴고
가야 한다고 했어요

891
00:45:49,333 --> 00:45:52,920
집에 있을 수 없다고 했죠

892
00:45:53,003 --> 00:45:56,673
글을 쓰기 위해
아파트를 얻어야 한다고요

893
00:45:56,757 --> 00:45:59,092
그때부터 글을 썼거든요

894
00:45:59,676 --> 00:46:02,012
물론 알고 보니

895
00:46:02,095 --> 00:46:04,765
시드니가 말한 것과

896
00:46:04,848 --> 00:46:08,060
상황이 달랐지만요

897
00:46:15,025 --> 00:46:17,236
자유 운동가들이여
잘 들으십시오

898
00:46:17,319 --> 00:46:19,446
"당장 시민 평등권을!
자유 시위에 함께하세요!"

899
00:46:19,530 --> 00:46:21,865
모든 시민을
워싱턴으로 소집합니다

900
00:46:21,949 --> 00:46:23,325
비행기든 차든 버스든 타고 오세요

901
00:46:23,408 --> 00:46:24,743
"워싱턴 시위
일자리와 자유를 위하여!"

902
00:46:24,826 --> 00:46:26,203
어떻게든 워싱턴으로 오십시오

903
00:46:29,331 --> 00:46:31,959
"사방에서 쏟아져 들어온다"

904
00:46:35,337 --> 00:46:38,882
니그로도 백인 시민과
같은 소유권을 주장합니다

905
00:46:38,966 --> 00:46:40,300
모든 권리를요

906
00:46:40,384 --> 00:46:43,011
자유!

907
00:46:52,312 --> 00:46:56,275
"워싱턴 시위
1963년"

908
00:46:56,358 --> 00:46:59,403
이 시위의 목적은
케네디 대통령의

909
00:46:59,486 --> 00:47:02,281
시민권 법안에 대한
지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

910
00:47:02,364 --> 00:47:05,242
남부 흑인 운동으로 시작했죠

911
00:47:05,325 --> 00:47:07,619
1963년 8월까지는요

912
00:47:07,703 --> 00:47:08,996
"삶과 일을 함께"

913
00:47:09,079 --> 00:47:12,040
남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꿈에

914
00:47:12,124 --> 00:47:14,251
공감한 건 킹 박사뿐이 아니었어요

915
00:47:14,334 --> 00:47:19,131
할리우드 스타들의
존재 또한 그랬죠

916
00:47:35,606 --> 00:47:40,027
해리와 시드니 포이티어는 이걸
세계적 행사로 바꾸었고

917
00:47:40,110 --> 00:47:42,279
마틴 루터 킹이
말을 꺼내기도 전 일이에요

918
00:47:44,281 --> 00:47:47,075
킹 박사는 말런 브랜도를 몰랐죠

919
00:47:48,285 --> 00:47:50,370
폴 뉴먼도 몰랐어요

920
00:47:51,496 --> 00:47:55,792
킹 박사 운동에 참여해
함께 시위한 할리우드 스타들요

921
00:47:55,876 --> 00:48:00,047
시드니와 해리였어요
그들이 연결 고리였죠

922
00:48:00,130 --> 00:48:01,924
오늘 종일 느꼈습니다

923
00:48:02,007 --> 00:48:04,343
모든 연설과 현수막에서요

924
00:48:04,426 --> 00:48:07,888
계속해서 이 단어가 반복되더군요
'당장, 당장, 당장'

925
00:48:07,971 --> 00:48:08,972
- 계속해서요
- 당장!

926
00:48:09,056 --> 00:48:13,185
오늘 드러났던 다급함을
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

927
00:48:13,268 --> 00:48:14,478
느껴왔습니다

928
00:48:14,561 --> 00:48:17,022
적어도 어른이 된 후에는요

929
00:48:17,105 --> 00:48:19,066
제가 시민 평등권 운동에
관심 두게 된 이유는

930
00:48:19,149 --> 00:48:20,901
저 자신의 생존 때문이었죠

931
00:48:20,984 --> 00:48:25,489
그 관심은 수년 전에
시작됐다고 생각해요

932
00:48:25,572 --> 00:48:29,326
하지만 오늘만큼
강렬했던 적은 없습니다

933
00:48:29,409 --> 00:48:30,994
신사 여러분, 이제 때가 됐어요

934
00:48:31,078 --> 00:48:33,789
저는 시드니의 행동에
감탄했을 뿐 아니라

935
00:48:33,872 --> 00:48:35,249
고무되었어요

936
00:48:35,332 --> 00:48:36,333
"로버트 레드퍼드"

937
00:48:36,416 --> 00:48:38,961
이렇게 생각했죠
'나도 할 수 있어, 내 방식으로'

938
00:48:39,044 --> 00:48:41,922
'나만의 방식을 찾아야겠지만
할 수 있어'

939
00:48:42,005 --> 00:48:44,216
'목소리를 낼 힘이 있고
사용해야 해'

940
00:48:44,299 --> 00:48:46,134
시드니가 원하던 일의
가능성은 희박했어요

941
00:48:46,218 --> 00:48:48,345
사람들에게 비판받을 게 뻔했죠

942
00:48:48,428 --> 00:48:49,471
'네가 뭔데 의견을 내?'

943
00:48:49,555 --> 00:48:51,014
정말 부당해요

944
00:48:51,098 --> 00:48:53,350
시드니에겐 발언권이 있었고
그걸 쓸 권리도 있었어요

945
00:48:53,433 --> 00:48:55,352
당당히 얻어 낸 거니까요

946
00:48:55,435 --> 00:48:58,188
배우라는 이유로
발언할 수 없지는 않죠

947
00:48:58,689 --> 00:49:03,193
하지만 안타깝게도
일반 미국인은

948
00:49:04,069 --> 00:49:07,030
저를 볼 수 없었어요

949
00:49:07,739 --> 00:49:10,742
가끔은 화가 나기도 했죠

950
00:49:10,826 --> 00:49:14,454
흑인이 받는 대우와 취급을

951
00:49:14,955 --> 00:49:17,666
바꿀 수 없다는 뜻이었으니까요

952
00:49:18,250 --> 00:49:20,711
당시 할리우드는
단 한 명의 흑인 스타도

953
00:49:20,794 --> 00:49:23,672
더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었어요

954
00:49:23,755 --> 00:49:26,258
흑인 스타가 한 명 있고
나머지는 흑인 배우들이죠

955
00:49:26,341 --> 00:49:27,342
"개인 파티"

956
00:49:27,426 --> 00:49:30,345
대체로 굉장히
보수적인 업계였고

957
00:49:30,429 --> 00:49:32,389
진보시키는 데

958
00:49:32,472 --> 00:49:33,932
오랜 시간이 걸렸어요

959
00:49:34,433 --> 00:49:36,894
아무도 딱히
다음 시드니 포이티어를

960
00:49:36,977 --> 00:49:39,188
키우고 있진 않잖아요?

961
00:49:39,271 --> 00:49:41,398
시드니는 콤플렉스와 같아요

962
00:49:41,481 --> 00:49:44,484
시드니 콤플렉스라는 게 있죠
마치 행렬과도 같아요

963
00:49:44,568 --> 00:49:46,195
인종 차별이 이루어지는 걸 보면

964
00:49:46,278 --> 00:49:48,280
영화 '하이랜더'와 흡사하죠

965
00:49:48,363 --> 00:49:49,656
우리에겐 시드니가 있어요

966
00:49:49,740 --> 00:49:52,451
그런데 다른 흑인이
왜 더 필요하겠어요?

967
00:49:52,534 --> 00:49:57,706
모두를 대신해 인종 차별에
대항하는 군을 이끄는 병사였지만

968
00:49:58,457 --> 00:50:03,337
자신을 피부색으로 정의할 수
없다는 걸 완전히 이해했어요

969
00:50:04,004 --> 00:50:09,718
저항의 주장이나 핑곗거리로
쓴 게 아니었어요

970
00:50:09,801 --> 00:50:11,595
그에게는 그냥 사실이었죠

971
00:50:11,678 --> 00:50:14,806
우리와 우리 주변의 많은 것이

972
00:50:14,890 --> 00:50:19,102
제가 만든 변화와 내린 결정들에

973
00:50:19,186 --> 00:50:21,104
필수적이었어요

974
00:50:21,188 --> 00:50:23,023
그 선택 중 일부는

975
00:50:23,106 --> 00:50:27,778
그냥 사람들의 결과만 보고

976
00:50:27,861 --> 00:50:30,822
이렇게 해야겠고 그게 내 의도라고
생각한 게 아니에요

977
00:50:30,906 --> 00:50:35,244
아니죠, 사람은 자신에게

978
00:50:35,327 --> 00:50:38,121
원동력이 되는 가치를 따라
살아야 해요

979
00:50:39,206 --> 00:50:42,042
"들의 백합"

980
00:50:45,921 --> 00:50:49,466
"1963년"

981
00:50:49,550 --> 00:50:52,719
"랠프 넬슨 감독"

982
00:50:52,803 --> 00:50:55,305
'들의 백합'은
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로

983
00:50:55,389 --> 00:50:57,808
미국 남서부의 한 수녀원에 와서

984
00:50:57,891 --> 00:51:00,853
예배당을 짓는 걸 돕는
한 흑인 잡역부의

985
00:51:00,936 --> 00:51:02,604
잔잔한 이야기예요

986
00:51:02,688 --> 00:51:06,608
신은 자애로우십니다, 저에게
크고 강한 사람을 보내 주셨어요

987
00:51:06,692 --> 00:51:09,069
저한테는 갈 곳을
말씀해 주지 않으셨는데요

988
00:51:09,152 --> 00:51:10,279
그냥 지나가던 길이에요

989
00:51:10,362 --> 00:51:13,115
1963년에 전 6살이었어요

990
00:51:13,198 --> 00:51:17,035
저는 그랬죠, '시드니, 가세요
왜 괜히 휘말리는 거예요?'

991
00:51:18,245 --> 00:51:20,455
'차 타고 어서 가요'

992
00:51:20,539 --> 00:51:22,833
여섯 살 때 생각한 거라고요

993
00:51:22,916 --> 00:51:28,922
돈을 충분히 줄 수 없어서
아무 제안도 안 했다더라고요

994
00:51:29,006 --> 00:51:31,008
그래서 제가 그랬죠
'시드니, 이러면 돼'

995
00:51:31,091 --> 00:51:34,469
'출연료를 받는 대신'

996
00:51:34,553 --> 00:51:38,515
'영화의 소유권을 일부 받는 거야'

997
00:51:38,599 --> 00:51:42,144
그 생각은 못 했다길래
생각해 보면 알 거라고 대답했어요

998
00:51:42,227 --> 00:51:44,313
그 배역은 원래
해리 벨라폰테에게 제안했는데

999
00:51:44,396 --> 00:51:45,480
이렇게 말하며 거절했죠

1000
00:51:45,564 --> 00:51:48,400
'이 인물은 너무
허구의 인물 같아요'

1001
00:51:48,483 --> 00:51:50,110
형편없는 영화였어요

1002
00:51:50,194 --> 00:51:51,195
"해리 벨라폰테의 음성"

1003
00:51:51,278 --> 00:51:52,905
그렇게 형편없는 각본은
처음이었어요

1004
00:51:52,988 --> 00:51:55,866
꽤 난리를 치며 거절했죠

1005
00:51:56,450 --> 00:51:58,368
그리고 시드니 포이티어가
그 역을 받아들였어요

1006
00:51:59,453 --> 00:52:01,455
영화 속 시드니는 훌륭했죠

1007
00:52:01,538 --> 00:52:03,874
해리는 노래도 했어요
다른 길도 있었던 거죠

1008
00:52:03,957 --> 00:52:05,542
해리는 잘 나갔어요

1009
00:52:05,626 --> 00:52:07,544
거절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죠

1010
00:52:07,628 --> 00:52:10,923
대출을 다 갚은 집이 있으면
싫은 일을 거절할 수 있잖아요

1011
00:52:11,006 --> 00:52:15,302
해리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
가수로도 유명했으니까요

1012
00:52:16,887 --> 00:52:17,930
아시겠죠?

1013
00:52:20,307 --> 00:52:21,934
'헬로 돌리' 촬영 당시

1014
00:52:22,017 --> 00:52:24,019
저는 펄 베일리와
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어요

1015
00:52:24,102 --> 00:52:25,103
"펄 베일리"

1016
00:52:25,187 --> 00:52:27,898
조금이라도 유명한 사람이
공연을 보러 오면

1017
00:52:27,981 --> 00:52:29,942
펄은 무대 위로 부르곤 했죠

1018
00:52:30,025 --> 00:52:31,610
그러고는...

1019
00:52:34,863 --> 00:52:37,616
시드니가 왔을 때도
무대 위로 불렀어요

1020
00:52:37,699 --> 00:52:40,244
'어서요, 시드니, 하자고요'

1021
00:52:40,327 --> 00:52:43,288
시드니는 말했죠
'난 노래 못 해요!'

1022
00:52:43,789 --> 00:52:45,040
좋아요, 시작합니다

1023
00:52:47,960 --> 00:52:50,087
펄이 그랬어요
'그게 무슨 소리예요?'

1024
00:52:50,170 --> 00:52:52,339
'난 당신이 '들의 백합'에서
노래하는 거 봤다고요'

1025
00:52:52,422 --> 00:52:54,132
시드니는 말했죠
'그건 다른 사람이었어요!'

1026
00:53:01,348 --> 00:53:02,432
자, 어서요

1027
00:53:05,143 --> 00:53:08,188
이 최저 예산으로 만든 영화는
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

1028
00:53:08,272 --> 00:53:10,691
나라의 특정 분위기를
잘 표현했어요

1029
00:53:10,774 --> 00:53:11,775
그리고 특히

1030
00:53:11,859 --> 00:53:14,736
포이티어의 배역인 호머 스미스와

1031
00:53:14,820 --> 00:53:16,071
포이티어의 실력이 두드러졌죠

1032
00:53:16,154 --> 00:53:19,366
영화에 매우 다정하고
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해 주거든요

1033
00:53:19,449 --> 00:53:21,493
분위기를 잘 포착했어요

1034
00:53:21,577 --> 00:53:23,203
사랑스럽고 멋지며

1035
00:53:23,287 --> 00:53:28,125
경쾌한 인물이

1036
00:53:28,208 --> 00:53:31,044
모든 인간에게서 볼 수 있는

1037
00:53:31,128 --> 00:53:33,505
좋은 면을
잘 반영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

1038
00:53:35,591 --> 00:53:38,343
"아카데미 시상식
1964년"

1039
00:53:38,427 --> 00:53:39,803
할리우드의 중요한 밤입니다

1040
00:53:39,887 --> 00:53:42,055
세계 속 즐거움의 수도에서
36번째로

1041
00:53:42,139 --> 00:53:44,933
올해의 최고 예술가와 공적을

1042
00:53:45,017 --> 00:53:47,728
인정하기 위해
오스카를 수여합니다

1043
00:53:47,811 --> 00:53:50,772
저는 밀워키의
10살짜리 아이였어요

1044
00:53:50,856 --> 00:53:53,108
아카데미 수상식이라는 걸 보는데

1045
00:53:53,192 --> 00:53:58,113
사람들이 리무진을 타고
화려하게 등장하곤 하죠

1046
00:53:58,697 --> 00:54:02,159
그리고 TV에 흑인이 나올 때마다

1047
00:54:02,242 --> 00:54:04,703
저는 수화기를 들고 외쳤어요

1048
00:54:04,786 --> 00:54:06,830
'유색 인종이 나왔어
유색 인종이 나왔다고!'

1049
00:54:06,914 --> 00:54:08,207
'유색 인종이야, TV 켜 봐'

1050
00:54:08,290 --> 00:54:10,000
그러다가 정작 시상식은
놓치곤 했죠

1051
00:54:10,667 --> 00:54:12,836
연기상 후보들은

1052
00:54:12,920 --> 00:54:15,047
'톰 존스'의 앨버트 피니

1053
00:54:16,173 --> 00:54:18,175
'욕망의 끝'의 리처드 해리스

1054
00:54:19,301 --> 00:54:21,053
'클레오파트라'의 렉스 해리슨

1055
00:54:23,013 --> 00:54:24,556
'허드'의 폴 뉴먼

1056
00:54:25,390 --> 00:54:27,559
'들의 백합'의
시드니 포이티어입니다

1057
00:54:29,561 --> 00:54:32,022
수상자는 '들의 백합'의
시드니 포이티어입니다

1058
00:54:33,398 --> 00:54:34,816
제 이름을 불렀을 때

1059
00:54:34,900 --> 00:54:37,110
저는 벌떡 일어나 소리쳤죠

1060
00:54:37,194 --> 00:54:41,490
'내가 수상했어!'

1061
00:54:41,573 --> 00:54:43,492
어쩔 수 없었어요

1062
00:54:44,076 --> 00:54:46,912
저 자신의 표현이었지만

1063
00:54:46,995 --> 00:54:49,289
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을

1064
00:54:49,373 --> 00:54:51,667
대신한 표현이기도 했으니까요

1065
00:54:51,750 --> 00:54:53,418
상상이 돼요?

1066
00:54:53,502 --> 00:54:56,171
민권법 제정 전 일이에요

1067
00:54:56,255 --> 00:54:58,215
얼마나 큰 충격이었을지
상상이 돼요?

1068
00:54:58,298 --> 00:55:03,720
그 순간 일어난
순수한 기쁨과 마법

1069
00:55:03,804 --> 00:55:07,975
그리고 아름다운 무언가가

1070
00:55:08,058 --> 00:55:12,938
당시 사회에서 일어나던 일을
뛰어넘은 거예요

1071
00:55:13,021 --> 00:55:16,108
포이티어 씨는 이런 명망 있는
상을 받은 최초의 흑인이며

1072
00:55:16,191 --> 00:55:18,819
관객들은 이 발표를
따뜻하게 받아들였습니다

1073
00:55:24,658 --> 00:55:27,244
전환점이었어요

1074
00:55:27,327 --> 00:55:28,912
진정한 전환점이었죠

1075
00:55:28,996 --> 00:55:32,457
우리 흑인들을

1076
00:55:32,541 --> 00:55:36,879
완전히 다르게 취급했던

1077
00:55:37,713 --> 00:55:41,842
할리우드라는 곳에서요

1078
00:55:42,384 --> 00:55:48,348
여기까지 오는 여정은
매우 길었고

1079
00:55:49,391 --> 00:55:52,436
당연히 수많은 사람에게

1080
00:55:52,519 --> 00:55:56,106
빚을 졌습니다

1081
00:55:56,190 --> 00:55:58,734
시드니는 저에게
흑인으로서의 희망을 줬어요

1082
00:55:58,817 --> 00:56:01,236
바로 그 순간 저에게
'흑인의 희망'이 되었죠

1083
00:56:01,320 --> 00:56:03,614
유색 인종인 남자에게

1084
00:56:04,615 --> 00:56:06,909
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면

1085
00:56:06,992 --> 00:56:10,120
저한테는 어떤 일이 생길지
궁금했던 게 기억나요

1086
00:56:10,204 --> 00:56:14,041
정말 감사하다는
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

1087
00:56:44,655 --> 00:56:46,240
시드니의 성공은
많은 사람을 위한 거였죠

1088
00:56:46,323 --> 00:56:48,742
그를 따른 우리들뿐 아니라

1089
00:56:48,825 --> 00:56:50,744
시드니의 부모님과 조부모님

1090
00:56:50,827 --> 00:56:53,121
노예 시절까지도요

1091
00:56:53,205 --> 00:56:57,209
시드니가 성공했을 때
그들 기분이 어땠겠어요?

1092
00:56:57,876 --> 00:57:00,295
"바하마 나소
1964년"

1093
00:57:04,383 --> 00:57:08,387
흑인으로서, 그리고
바하마 사람으로서 최초로

1094
00:57:08,470 --> 00:57:10,305
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어요

1095
00:57:10,389 --> 00:57:13,600
그게 불가능하다고
여겨지던 시대에요

1096
00:57:13,684 --> 00:57:16,353
다른 사람들보다
수백 배는 더 뛰어나야 했죠

1097
00:57:21,066 --> 00:57:23,318
당시에는 정말 특별한 일이었어요

1098
00:57:23,402 --> 00:57:26,572
제가 그만큼 잘하거나
순수해서가 아니었죠

1099
00:57:26,655 --> 00:57:29,950
저는 그렇게 잘하지도
순수하지도 않았으니까요

1100
00:57:30,826 --> 00:57:34,329
하지만 제 안에는
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있었어요

1101
00:57:34,413 --> 00:57:36,373
어머니에게도 있던 거죠

1102
00:57:36,957 --> 00:57:42,129
제 생존을 위해
엄마로서 해야 했던 것요

1103
00:57:44,464 --> 00:57:46,550
저는 살지 못할 아이였어요

1104
00:57:46,633 --> 00:57:48,635
태어났을 때
살아남을 거라 생각지 않았죠

1105
00:57:48,719 --> 00:57:52,639
저는 예정일보다
2달 일찍 태어났고

1106
00:57:53,140 --> 00:57:56,059
아버지는 다음 날 아침

1107
00:57:56,143 --> 00:57:58,896
조산사를 포함한
거기 있던 모두에게서

1108
00:57:58,979 --> 00:58:01,648
제가 살지 못할 거라는
얘기를 듣고 집에서 나갔죠

1109
00:58:02,733 --> 00:58:08,155
그러고는 신발 상자를 들고
돌아왔어요

1110
00:58:10,574 --> 00:58:11,658
그리고...

1111
00:58:14,411 --> 00:58:17,289
저를 묻을 준비가 됐던 거죠

1112
00:58:18,874 --> 00:58:21,043
어머니는 용납하지 않았어요

1113
00:58:21,126 --> 00:58:22,961
그렇게는 못 한다고 하셨죠

1114
00:58:23,837 --> 00:58:25,130
집에서 나가서

1115
00:58:25,214 --> 00:58:29,801
도움을 찾을 수 있을 만한
모든 곳을 뒤졌어요

1116
00:58:29,885 --> 00:58:34,806
그러다가 점술집을 지나게 됐죠

1117
00:58:34,890 --> 00:58:36,225
"마담 베스
특별한 행운의 힘"

1118
00:58:36,308 --> 00:58:38,268
어머니가 말씀하셨어요
'아이를 막 낳았는데'

1119
00:58:38,352 --> 00:58:39,895
'너무 일찍 태어났어요'

1120
00:58:39,978 --> 00:58:43,106
'아들의 운명을 알려 주세요'

1121
00:58:44,358 --> 00:58:49,112
점술가는 눈을 감았고
얼굴에 경련이 일기 시작했어요

1122
00:58:49,196 --> 00:58:52,241
눈꺼풀 아래에서
눈이 이리저리 뒤집혔죠

1123
00:58:54,660 --> 00:58:58,205
갑자기 점술가가 눈을 번쩍 뜨더니

1124
00:58:58,288 --> 00:59:00,999
이렇게 말했대요
'아들 걱정은 하지 말아요'

1125
00:59:04,336 --> 00:59:05,546
'살 겁니다'

1126
00:59:06,380 --> 00:59:11,802
'세상 방방곡곡을 다니고'

1127
00:59:11,885 --> 00:59:13,470
'부와 명성을 갖게 될 거예요'

1128
00:59:14,304 --> 00:59:17,099
세상에 어머니의 이름을
알릴 거라고 했대요

1129
00:59:18,308 --> 00:59:21,812
점술가가 말한 모든 것을...

1130
00:59:23,939 --> 00:59:25,566
저는 이뤘어요

1131
00:59:27,818 --> 00:59:32,155
NBC 뉴스가 소개합니다
체이니, 굿먼, 슈베르너

1132
00:59:32,239 --> 00:59:35,075
여전히 실종 상태인
미시시피주의

1133
00:59:35,158 --> 00:59:36,994
세 민권 운동가에 관한
특집 보도입니다

1134
00:59:37,077 --> 00:59:38,078
"미시시피주
1964년"

1135
00:59:38,161 --> 00:59:40,372
제임스 체이니와 앤드루 굿먼
마이클 슈베르너는

1136
00:59:40,455 --> 00:59:43,000
흑인들을 유권자로 등록하기 위해
미시시피주에 갔습니다

1137
00:59:43,083 --> 00:59:45,002
막 민권 운동을 시작했을 때였어요

1138
00:59:45,085 --> 00:59:46,879
"윌리 블루 목사
민권 운동가"

1139
00:59:46,962 --> 00:59:49,006
쉐보레 트럭에서 막 내렸죠

1140
00:59:49,089 --> 00:59:51,758
굿먼 외에는
다 아는 사람들이었어요

1141
00:59:52,342 --> 00:59:53,802
교사들이었죠

1142
00:59:53,886 --> 00:59:57,097
사람들에게 투표가 무엇인지

1143
00:59:57,181 --> 00:59:59,224
투표는 어떻게 하는지
가르쳐 줬었죠

1144
00:59:59,308 --> 01:00:00,350
"1인 1 투표
지금 등록하세요!"

1145
01:00:00,434 --> 01:00:04,104
그들은 아메리칸드림을
가르치고 있었어요

1146
01:00:04,188 --> 01:00:07,316
투표하면 선택은
당신의 것입니다

1147
01:00:08,025 --> 01:00:09,902
투표하지 않으면
선택은 그들의 것입니다

1148
01:00:09,985 --> 01:00:13,280
잊지 말고 투표하세요
당신의 선택입니다

1149
01:00:13,363 --> 01:00:16,200
한 번 무서운 일을
겪은 적이 있으시죠

1150
01:00:16,283 --> 01:00:17,326
남부에 가셨을 때요

1151
01:00:17,409 --> 01:00:19,369
대충 얘기를 듣긴 했지만
혹시 직접...

1152
01:00:19,453 --> 01:00:21,330
직접 얘기하는 걸
한 번도 못 들었어요

1153
01:00:21,413 --> 01:00:23,498
시드니와 저는
26년 동안 절친이었어요

1154
01:00:24,583 --> 01:00:26,960
우리 사이에 있던
그 모든 일 중에

1155
01:00:27,044 --> 01:00:30,422
그 순간보다 더 우리를
끈끈하게 엮어 준 일은 없어요

1156
01:00:31,089 --> 01:00:34,009
제 친한 친구
해리 벨라폰테가 전화했어요

1157
01:00:34,092 --> 01:00:36,929
'나랑 같이 미시시피주에 가자'

1158
01:00:37,012 --> 01:00:40,265
'시민 평등권 운동에
돈을 가져다줘야 해'

1159
01:00:40,349 --> 01:00:41,892
그 특정 지역의 그룹은

1160
01:00:41,975 --> 01:00:45,312
자금이 절박했고
도움이 필요했어요

1161
01:00:45,395 --> 01:00:48,440
이곳 미시시피주에서는
누구든 존중합니다

1162
01:00:48,524 --> 01:00:49,525
"로스 바넷 주지사"

1163
01:00:49,608 --> 01:00:52,319
이곳에 오는 사람은 누구든
우리의 법을 어기지 않는 한

1164
01:00:52,402 --> 01:00:53,946
존중합니다

1165
01:00:54,029 --> 01:00:57,824
전화와 협박이
밤낮으로 계속됐어요

1166
01:00:57,908 --> 01:01:02,621
벨라폰테와 포이티어를
암살하고 싶어 했죠

1167
01:01:02,704 --> 01:01:03,705
이렇게 말했어요

1168
01:01:03,789 --> 01:01:06,333
'그린우드에 오는
검둥이들을 죽일 거다'

1169
01:01:06,416 --> 01:01:08,418
저는 바비 케네디와

1170
01:01:08,502 --> 01:01:10,546
친분이 있기에

1171
01:01:10,629 --> 01:01:12,548
법무부로 전화 한 통만 해서...

1172
01:01:12,631 --> 01:01:13,632
"민권부"

1173
01:01:13,715 --> 01:01:16,093
제 행방을 알린다면

1174
01:01:16,176 --> 01:01:18,345
정부의 보호를
받을 수 있을 줄 알았어요

1175
01:01:18,428 --> 01:01:19,721
거기에 도착했을 때

1176
01:01:19,805 --> 01:01:23,183
그 어떤 연방 보안관이나
보호의 손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

1177
01:01:23,267 --> 01:01:25,435
차에 탔을 때...
차 2대가 마중 나왔거든요

1178
01:01:25,519 --> 01:01:29,022
한 대는 타고
다른 한 대는 대비용이었죠

1179
01:01:29,106 --> 01:01:31,108
운전을 하겠다는 사람이 없었어요

1180
01:01:32,234 --> 01:01:33,777
제가 하겠다고 했죠

1181
01:01:33,861 --> 01:01:38,407
악수와 인사를 나누고
서로 소개를 마친 후

1182
01:01:38,490 --> 01:01:41,368
제 차에 짐을 실었어요

1183
01:01:42,160 --> 01:01:45,914
포이티어와 벨라폰테는

1184
01:01:45,998 --> 01:01:48,458
선두 차량에 탔죠

1185
01:01:49,042 --> 01:01:50,627
우리가 차에 타는데

1186
01:01:50,711 --> 01:01:52,713
누군가 말했어요, '저기 있다'

1187
01:01:54,673 --> 01:01:57,968
헤드라이트가 켜지고
KKK 단원들이 보였어요

1188
01:01:59,803 --> 01:02:01,346
우린 서둘러 떠났죠

1189
01:02:01,430 --> 01:02:03,307
트럭이 우리를 쫓아오자

1190
01:02:03,390 --> 01:02:07,644
추월하지 못하게
세 번째 차량이 옆을 가로막았어요

1191
01:02:10,230 --> 01:02:12,357
우리 차 뒤를 받았죠

1192
01:02:12,441 --> 01:02:15,861
제일 먼저 든 생각은
추월하지 못하게 하는 거였어요

1193
01:02:17,070 --> 01:02:20,616
그들은 계속해서
우리 뒤의 차를 들이받아서

1194
01:02:20,699 --> 01:02:23,952
비키게 하거나 갓길로 밀어서
우리에게 접근하려고 했어요

1195
01:02:24,036 --> 01:02:25,829
무슨 일이 있어도
지나가게 할 수 없었죠

1196
01:02:25,913 --> 01:02:28,957
뒤에서 쏘더라도
차라리 죽겠다고요

1197
01:02:34,671 --> 01:02:37,966
3km 정도
들이받고 늦추기를 계속했어요

1198
01:02:38,550 --> 01:02:41,386
저를 지나갈 수 없으니
가 버리더군요

1199
01:02:42,638 --> 01:02:46,475
그러고는 학생 무리가
차들을 몰고

1200
01:02:46,558 --> 01:02:48,477
고속도로에 나타나서는

1201
01:02:48,560 --> 01:02:51,980
그린우드까지
돈을 가져갈 수 있게 했어요

1202
01:02:52,064 --> 01:02:53,774
우린 안전하게 도착했죠

1203
01:02:53,857 --> 01:02:55,859
성경에 나올 법한 일이었어요

1204
01:02:55,943 --> 01:02:57,986
사람들은 나무 위에 올라갔고

1205
01:02:58,862 --> 01:03:03,367
그 블록 전체가
사람들로 가득했어요

1206
01:03:04,284 --> 01:03:08,497
눈물이 나더라고요

1207
01:03:09,665 --> 01:03:14,753
나무와 서까래에
사람들이 올라갔어요

1208
01:03:15,921 --> 01:03:17,381
마법 같았죠

1209
01:03:19,091 --> 01:03:20,968
포이티어를 보자

1210
01:03:21,051 --> 01:03:24,471
다들 '들의 백합'에 나왔던
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

1211
01:03:24,555 --> 01:03:25,639
'아멘'

1212
01:03:28,308 --> 01:03:30,352
아주 특별한 순간이었어요

1213
01:03:39,278 --> 01:03:42,990
매년 3, 4월이 되면...

1214
01:03:43,073 --> 01:03:44,408
"1967년
마틴 루서 킹 주니어 박사"

1215
01:03:44,491 --> 01:03:49,329
다가올 길고 더운
여름에 관한 기사가 신문에 실리죠

1216
01:03:53,625 --> 01:03:57,754
약탈과 살인, 방화는
민권과 아무 관계가 없어요

1217
01:03:58,589 --> 01:03:59,631
"디트로이트"

1218
01:04:00,549 --> 01:04:01,592
"보스턴"

1219
01:04:02,467 --> 01:04:03,552
"뉴어크"

1220
01:04:04,303 --> 01:04:05,888
우린 이제 질렸어요

1221
01:04:05,971 --> 01:04:08,432
더는 어디에서도 백인에게
밀려나지 않을 겁니다

1222
01:04:08,515 --> 01:04:09,516
"찰스 에버스"

1223
01:04:09,600 --> 01:04:10,601
진심이에요

1224
01:04:10,684 --> 01:04:14,730
10살쯤 됐을 때의 일을
생생하게 기억해요

1225
01:04:14,813 --> 01:04:17,983
1967년이었고
시드니의 여름이라 할 수 있었죠

1226
01:04:18,066 --> 01:04:20,819
엄마가 '언제나 마음은 태양'과
'밤의 열기 속에서'

1227
01:04:20,903 --> 01:04:23,363
'초대받지 않은 손님'을
보러 데려가 주셨죠

1228
01:04:23,447 --> 01:04:25,657
영화에 흑인 스타들이
출연하긴 했지만

1229
01:04:25,741 --> 01:04:27,659
시드니야말로 할리우드의

1230
01:04:27,743 --> 01:04:29,453
진정한 흑인 영화배우일 거예요

1231
01:04:29,536 --> 01:04:32,831
사람들이 시드니 포이티어의
영화를 보려고 극장에 왔죠

1232
01:04:32,915 --> 01:04:33,999
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에요

1233
01:04:34,082 --> 01:04:36,919
백인들도 시드니 포이티어
영화를 보러 극장에 왔어요

1234
01:04:37,002 --> 01:04:38,837
더 중요한 건, 그 당시

1235
01:04:38,921 --> 01:04:40,756
시민 평등권 운동이
벌어지고 있었고

1236
01:04:40,839 --> 01:04:42,758
시드니가 그 모범이
되었다는 거죠

1237
01:04:42,841 --> 01:04:47,638
1967년과 1968년에
흑인 배우로 흥행의 보증 수표였고

1238
01:04:47,721 --> 01:04:51,433
전 미국에서 그를 중심으로
일이 벌어졌어요

1239
01:04:51,517 --> 01:04:53,769
"밤의 열기 속에서"

1240
01:05:04,530 --> 01:05:06,031
일어서

1241
01:05:06,114 --> 01:05:09,618
"노먼 주이슨 감독"

1242
01:05:09,701 --> 01:05:11,370
당장!

1243
01:05:11,453 --> 01:05:13,497
이 남자의 단호한 위엄에

1244
01:05:13,580 --> 01:05:16,959
감탄했던 게 기억나요

1245
01:05:17,042 --> 01:05:19,086
그 영화는 관객의 예상을
뒤흔들었어요

1246
01:05:19,169 --> 01:05:20,629
시드니는 호락호락하지 않았죠

1247
01:05:20,712 --> 01:05:23,924
하지만 궁금해지는 거예요
얼마나 더 참다가...

1248
01:05:24,550 --> 01:05:25,676
폭발할지를요

1249
01:05:26,426 --> 01:05:28,679
상당히 자신감 있군
안 그래, 버질?

1250
01:05:28,762 --> 01:05:30,430
'버질'이라니, 필라델피아 출신의

1251
01:05:30,514 --> 01:05:32,558
검둥이 자식에게 안 어울리네
거기선 뭐라고 불러?

1252
01:05:32,641 --> 01:05:35,602
날 티브스 씨라고 부릅니다

1253
01:05:35,686 --> 01:05:37,813
'날 티브스 씨라고 부릅니다'

1254
01:05:37,896 --> 01:05:40,148
정말 좋았어요
화면에 대고 그 대사를 반복했죠

1255
01:05:40,232 --> 01:05:42,442
관객은 대부분 흑인이어서

1256
01:05:42,526 --> 01:05:46,697
모두 손뼉을 쳤어요
다들 생기를 찾았죠

1257
01:05:46,780 --> 01:05:49,366
그 영화에서 유명한 장면은

1258
01:05:49,449 --> 01:05:51,660
백인 농장주가
시드니의 뺨을 때리자

1259
01:05:51,743 --> 01:05:53,787
시드니가 똑같이
받아치는 장면이었죠

1260
01:05:53,871 --> 01:05:57,499
1967년의 극장에서
심오한 영향을 미쳤어요

1261
01:05:57,583 --> 01:06:00,169
콜버트 씨가 이 온실에
온 적 있나요?

1262
01:06:00,252 --> 01:06:02,629
어젯밤 자정쯤에요

1263
01:06:06,592 --> 01:06:08,302
완전한 정적이 흘렀죠

1264
01:06:08,385 --> 01:06:10,804
극장에서 그렇게 강렬한 침묵은
처음이었어요

1265
01:06:10,888 --> 01:06:12,556
다들 이랬죠

1266
01:06:12,639 --> 01:06:14,266
그러고는 사람들이
서로를 바라보곤 했어요

1267
01:06:14,349 --> 01:06:17,895
그런 걸 처음 본
흑인들은 흥분했죠

1268
01:06:21,607 --> 01:06:23,817
영화에 그런 장면은
처음 나왔거든요

1269
01:06:23,901 --> 01:06:25,485
시드니는 정말 특별했어요

1270
01:06:25,569 --> 01:06:27,529
어쩔 건데요?

1271
01:06:29,907 --> 01:06:31,158
글쎄요

1272
01:06:32,826 --> 01:06:34,244
우리가 뭘 했는지 알아요?

1273
01:06:34,328 --> 01:06:35,454
'그렇지!'

1274
01:06:38,081 --> 01:06:41,126
원래 각본에 따르면
무시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다가

1275
01:06:41,210 --> 01:06:44,254
강한 이상을 품은 채
거기서 나가는 거였어요

1276
01:06:44,755 --> 01:06:47,216
다른 배우가 맡았다면
그렇게 할 수 있었겠지만

1277
01:06:47,299 --> 01:06:49,176
저는 그럴 수 없었어요

1278
01:06:49,259 --> 01:06:52,221
제 이마에 총구를 겨누었던

1279
01:06:52,304 --> 01:06:54,556
마이애미의 밤을
떠올리게 했거든요

1280
01:06:54,640 --> 01:06:58,685
감독님께 각본을
바꿔야 한다고 했죠

1281
01:06:59,311 --> 01:07:01,605
시드니만이 그런 일을
할 수 있어요

1282
01:07:01,688 --> 01:07:03,732
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
스타였으니까요

1283
01:07:03,815 --> 01:07:06,151
의심의 여지도 없었죠

1284
01:07:06,235 --> 01:07:08,946
시드니는 마음대로 할 수 있었어요

1285
01:07:09,029 --> 01:07:10,113
'저리 비켜요'

1286
01:07:11,949 --> 01:07:13,909
그리고 정말 그 영화에서

1287
01:07:13,992 --> 01:07:15,994
가장 중요한 장면이 되었어요

1288
01:07:16,078 --> 01:07:18,205
그 시대를 대변하기도 했고요

1289
01:07:18,288 --> 01:07:23,085
적어도 영화에서는
특정 현실을 반영할 수 있다는

1290
01:07:23,168 --> 01:07:26,046
미국의 상황을 나타냈죠

1291
01:07:26,129 --> 01:07:27,172
다들 그렇게 말하잖아요

1292
01:07:27,256 --> 01:07:29,633
전 세계 모두가 바로 깨달았다고요
전례 없던 일이죠

1293
01:07:29,716 --> 01:07:32,094
그걸로 시드니는
급작스럽게 유명해졌어요

1294
01:07:32,177 --> 01:07:34,847
당시의 시드니와

1295
01:07:34,930 --> 01:07:36,682
전선에서 일어나는 일이

1296
01:07:36,765 --> 01:07:39,268
흥미롭게 맞아떨어진 거죠

1297
01:07:42,396 --> 01:07:45,524
"언제나 마음은 태양"

1298
01:07:47,901 --> 01:07:49,695
"제임스 클라벨 감독"

1299
01:07:51,947 --> 01:07:55,158
이 흑인 남성이

1300
01:07:55,242 --> 01:07:59,580
아이들의 교사이자
멘토가 된 거예요

1301
01:07:59,663 --> 01:08:03,625
일반적으로 항상 영웅은
백인 남자였거든요

1302
01:08:03,709 --> 01:08:08,463
흑인들은 도움을 받거나
문제를 일으키는 역이었죠

1303
01:08:08,547 --> 01:08:10,966
그런데 그 설정을
완전히 뒤집은 거예요

1304
01:08:11,550 --> 01:08:12,634
앉아

1305
01:08:14,595 --> 01:08:17,555
저는 '언제나 마음은 태양'을
제일 좋아했어요

1306
01:08:17,639 --> 01:08:22,269
우리와 함께할 때의

1307
01:08:22,352 --> 01:08:25,147
아빠 모습을 보는 듯했으니까요

1308
01:08:25,229 --> 01:08:30,652
아빠는 이 아이들뿐 아니라
모두를 가르쳤어요

1309
01:08:30,736 --> 01:08:32,613
제겐 아빠가 보였어요

1310
01:08:33,613 --> 01:08:35,908
모두 배우를 봤지만

1311
01:08:35,991 --> 01:08:37,868
저에겐 아버지가 보였어요

1312
01:08:37,951 --> 01:08:41,830
이 교실에서는 모두
예의를 갖출 거다

1313
01:08:42,497 --> 01:08:44,750
모두 나를 '선생님'
또는 '새커리 선생님'으로 불러

1314
01:08:44,832 --> 01:08:47,336
여학생들에겐 '양'을 붙이고

1315
01:08:47,836 --> 01:08:49,587
남학생들은 성으로 부르겠다

1316
01:08:49,671 --> 01:08:51,590
저는 늘 저 자신이
행운아라고 생각하죠

1317
01:08:51,673 --> 01:08:52,674
"룰루"

1318
01:08:52,758 --> 01:08:54,510
정말 운이 좋으니까요

1319
01:08:54,593 --> 01:08:56,345
저는 예술가이며 음악가였어요

1320
01:08:56,428 --> 01:08:58,680
가수였죠
연기는 처음이었어요

1321
01:08:58,764 --> 01:08:59,765
네

1322
01:08:59,848 --> 01:09:01,558
제 매니저는 무척 똑똑했어요

1323
01:09:01,642 --> 01:09:03,560
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

1324
01:09:03,644 --> 01:09:06,188
매니저가 조건을 달았죠
주제가를 부르게 해 달라고요

1325
01:09:24,413 --> 01:09:25,457
그게...

1326
01:09:39,513 --> 01:09:42,640
그렇게 강렬한 메시지에

1327
01:09:42,724 --> 01:09:46,603
연결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

1328
01:09:46,687 --> 01:09:49,398
사랑에 관한 거였죠

1329
01:09:49,481 --> 01:09:50,899
'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'였어요

1330
01:09:50,983 --> 01:09:54,194
학교의 백인 학생들만큼이나
중요했던 거예요

1331
01:09:54,278 --> 01:09:58,866
사실 그 학교에
한 번이라도 발을 들였던

1332
01:09:58,949 --> 01:10:01,994
그 어떤 사람보다도 중요했어요

1333
01:10:02,661 --> 01:10:05,372
저는 히트 음반을 아주 많이 냈고

1334
01:10:05,455 --> 01:10:08,417
그 후에도 많이 냈어요

1335
01:10:08,500 --> 01:10:10,252
하지만 그건 독보적이었어요

1336
01:10:11,128 --> 01:10:13,213
그냥 노래가 중요한 게
아니었으니까요

1337
01:10:13,881 --> 01:10:19,136
시드니 포이티어와 그 영화의
메시지에 관한 거였어요

1338
01:10:21,388 --> 01:10:23,307
한 말씀 하세요!

1339
01:10:23,974 --> 01:10:25,267
중요한 점은

1340
01:10:25,350 --> 01:10:27,144
이게 흑인을 위해 만들어진
영화가 아니란 거죠

1341
01:10:27,227 --> 01:10:28,478
당시의 운동을 의식하고

1342
01:10:28,562 --> 01:10:31,899
자신이 전달할 메시지를 자각하며

1343
01:10:31,982 --> 01:10:34,568
만든 영화였어요

1344
01:10:34,651 --> 01:10:36,612
특히 킹 박사의 운동을 의식했죠

1345
01:10:36,695 --> 01:10:40,741
시드니는 흑인 또한
인간이라는 걸 입증하는

1346
01:10:40,824 --> 01:10:43,327
대중 매체의 선구자이기도 해요

1347
01:10:43,994 --> 01:10:47,456
흑인을 인간으로
생각하지도 않던 세상에서

1348
01:10:47,539 --> 01:10:49,666
인간답게 대하고

1349
01:10:49,750 --> 01:10:55,088
그 존재를 정상화할 때

1350
01:10:55,172 --> 01:10:56,465
도움이 돼요, 왜냐하면...

1351
01:10:56,548 --> 01:10:58,175
"초대받지 않은 손님"

1352
01:10:58,258 --> 01:10:59,676
사람들에게 우리의

1353
01:10:59,760 --> 01:11:01,929
인간성을 보게 하니까요

1354
01:11:02,012 --> 01:11:03,847
"스탠리 크레이머 감독"

1355
01:11:03,931 --> 01:11:06,934
존 웨이드 프렌티스

1356
01:11:07,017 --> 01:11:08,977
정말 멋진 이름이죠?

1357
01:11:09,061 --> 01:11:10,604
존 웨이드...

1358
01:11:12,314 --> 01:11:14,399
저는 조애나 프렌티스가 될 거예요

1359
01:11:20,197 --> 01:11:21,406
이쪽은 존이에요

1360
01:11:23,700 --> 01:11:26,411
만나서 정말 반가워요

1361
01:11:27,454 --> 01:11:29,581
만나서 반갑습니다
드레이턴 부인

1362
01:11:33,085 --> 01:11:35,254
드레이턴 부인
저는 의사 면허증이 있으니

1363
01:11:35,337 --> 01:11:37,130
가볍게 하는 말이 아닙니다

1364
01:11:37,214 --> 01:11:40,175
쓰러질 것 같으니
앉으시는 게 좋겠어요

1365
01:11:40,259 --> 01:11:42,594
존이 흑인이라 엄마가
쓰러질 것처럼 보인다는 거예요

1366
01:11:43,178 --> 01:11:46,723
저는 22살이었어요
시드니는 정말 다정했고...

1367
01:11:46,807 --> 01:11:48,225
"캐서린 휴턴"

1368
01:11:48,308 --> 01:11:50,352
저는 매우 순진했죠

1369
01:11:50,435 --> 01:11:54,606
그래서 키스 장면을 촬영했을 때

1370
01:11:54,690 --> 01:11:58,485
딱히 큰일이라고
생각하지 않았어요

1371
01:11:58,569 --> 01:12:00,988
촬영 기사가 준비됐다고 말했고

1372
01:12:01,071 --> 01:12:05,200
저는 스튜디오를 둘러봤는데

1373
01:12:05,284 --> 01:12:09,496
다들 어두운 표정을
짓고 있는 거예요

1374
01:12:11,206 --> 01:12:12,833
저는 이유를 몰랐죠

1375
01:12:12,916 --> 01:12:15,294
다 마치고

1376
01:12:15,377 --> 01:12:18,755
화장을 지우러 갔을 때

1377
01:12:18,839 --> 01:12:20,549
메이크업 담당에게 물어봤어요

1378
01:12:20,632 --> 01:12:23,051
'아까 다들 왜 그런 거예요?'

1379
01:12:23,802 --> 01:12:27,431
그랬더니 저보고
정말 순진하다는 거예요

1380
01:12:27,514 --> 01:12:28,974
'아무것도 몰라?' 하고 묻더군요

1381
01:12:29,057 --> 01:12:31,852
그래서 대답했죠
'몰라요, 무슨 일인데요?'

1382
01:12:31,935 --> 01:12:33,395
많은 사람이 저희를

1383
01:12:33,478 --> 01:12:34,730
놀라운 커플이라 생각하겠죠

1384
01:12:34,813 --> 01:12:36,023
안 그런가요, 드레이턴 부인?

1385
01:12:36,607 --> 01:12:38,317
무슨 말인지 알아요

1386
01:12:38,901 --> 01:12:40,360
그 시대의 문화적 충돌에

1387
01:12:40,444 --> 01:12:44,531
개입하지 않는 건 참 쉬웠죠

1388
01:12:44,615 --> 01:12:49,578
'초대받지 않은 손님' 같은 영화를
부당하게 묵살하고

1389
01:12:49,661 --> 01:12:52,956
그 당시에 얼마나
혁명적인 영화였는지

1390
01:12:53,040 --> 01:12:55,042
잊어버리면 됐으니까요

1391
01:12:55,125 --> 01:12:57,461
자, 이 관계는
너무 빨리 이루어졌어

1392
01:12:57,544 --> 01:12:58,629
너도 그렇게 말했잖아

1393
01:12:58,712 --> 01:13:01,173
사람들이 너에 대해
뭐라고 할지 생각은 해 봤나?

1394
01:13:01,256 --> 01:13:03,759
16, 17개 주에서는 불법이야

1395
01:13:03,842 --> 01:13:04,843
넌 죄인이 될 거야

1396
01:13:04,927 --> 01:13:07,012
'초대받지 않은 손님'에
그 장면이 있죠

1397
01:13:07,095 --> 01:13:10,015
이렇게 말해요, '아버지는
자신을 유색 인종으로 보고'

1398
01:13:10,098 --> 01:13:11,725
'저는 저를 인간으로 봅니다'

1399
01:13:11,808 --> 01:13:13,685
그게 바로 시드니 포이티어였어요

1400
01:13:14,269 --> 01:13:15,479
제 아버지잖아요

1401
01:13:17,105 --> 01:13:19,525
저는 아버지 아들이고
아버지를 사랑해요

1402
01:13:20,651 --> 01:13:23,529
늘 그랬고,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

1403
01:13:25,697 --> 01:13:28,909
하지만 아버지는
자신을 유색 인종으로 보고

1404
01:13:30,244 --> 01:13:33,372
저는 저를 인간으로 봅니다

1405
01:13:35,290 --> 01:13:37,334
시드니에게 그건
대사가 아니었어요

1406
01:13:37,417 --> 01:13:40,128
시드니 자신이었으니까요

1407
01:13:40,212 --> 01:13:41,880
시드니는 자신을
인간으로 생각했죠

1408
01:13:48,470 --> 01:13:50,764
그 3편의 영화는
모두 재정적으로 성공했어요

1409
01:13:50,848 --> 01:13:53,308
세 편 모두 흰 셔츠와
넥타이를 매고 출연했죠

1410
01:13:53,392 --> 01:13:54,977
그때 '시드니 선생님'이 된 거예요

1411
01:13:55,060 --> 01:13:58,105
이미 1963년 '들의 백합'에서
주목받았지만

1412
01:13:58,188 --> 01:14:00,649
이제 갑자기 명예로울 뿐 아니라

1413
01:14:00,732 --> 01:14:02,192
상업적으로도 성공한 거죠

1414
01:14:02,276 --> 01:14:03,694
그건 당시 미국 영화계에

1415
01:14:03,777 --> 01:14:06,113
전례 없던 일이었어요

1416
01:14:06,196 --> 01:14:09,867
제가 물었죠, '이다음에
할 작품은 이미 정했어?'

1417
01:14:10,617 --> 01:14:12,119
'아니'라고 대답했어요

1418
01:14:12,202 --> 01:14:15,789
'아마 이게 마지막 영화일 거야'

1419
01:14:16,373 --> 01:14:18,125
그래서 이유를 물었더니

1420
01:14:18,208 --> 01:14:22,629
이렇게 대답했죠
'내 편인 흑인들이'

1421
01:14:22,713 --> 01:14:26,675
'나를 백인에게 아첨하는
'엉클 톰'으로 생각하니까'

1422
01:14:28,635 --> 01:14:31,597
빠르게 변하는 사회의 흐름에

1423
01:14:31,680 --> 01:14:35,684
저에 대한 불만이
특정 흑인 사회에서

1424
01:14:35,767 --> 01:14:37,769
커지고 있었죠

1425
01:14:37,853 --> 01:14:39,980
그 문화 열풍이 최고조에 달한 건

1426
01:14:40,063 --> 01:14:42,149
'뉴욕 타임스'가
이 기사를 냈을 때였어요

1427
01:14:42,232 --> 01:14:45,360
'왜 백인들은 그렇게
시드니 포이티어를 좋아하는가?'

1428
01:14:45,444 --> 01:14:48,864
"우리 모두
시드니 포이티어 신드롬을 앓는다"

1429
01:14:48,947 --> 01:14:52,201
"백인이 전부인 세상 속에서
좋은 사람이 되는 것"

1430
01:14:52,284 --> 01:14:53,952
특정 취향에 따르면

1431
01:14:54,036 --> 01:14:58,165
저는 엉클 톰이자 흑인 노예였어요

1432
01:14:58,248 --> 01:15:02,211
백인 관객에게
위협적이지 않은 배역을 맡거나

1433
01:15:02,294 --> 01:15:07,674
백인 자유주의자를 만족시키는
훌륭한 흑인 역을 맡았기 때문이죠

1434
01:15:07,758 --> 01:15:10,427
"하지만 시드니는
지난 20년간 그랬던 것처럼"

1435
01:15:10,511 --> 01:15:12,554
"무해하고 평면적인 영웅이라는"

1436
01:15:12,638 --> 01:15:15,682
"같은 배역을 계속 맡으며
비현실적으로 살아간다"

1437
01:15:16,308 --> 01:15:21,980
저는 예술가이자 남자고
미국인이며 현대인입니다

1438
01:15:22,773 --> 01:15:24,274
저를 한 가지로
설명할 수 없습니다

1439
01:15:24,358 --> 01:15:25,734
그러니 제가 받아 마땅한

1440
01:15:27,027 --> 01:15:29,571
예우를 부탁드립니다

1441
01:15:30,572 --> 01:15:32,491
최초가 되는 건 쉽지 않죠

1442
01:15:32,574 --> 01:15:34,660
한 개인으로서

1443
01:15:35,244 --> 01:15:39,915
인종 전체를 대변해야 하면요

1444
01:15:40,415 --> 01:15:42,376
재키 로빈슨처럼요

1445
01:15:42,459 --> 01:15:45,963
인종 전체를 대표해서
돌팔매질을 견디는 거죠

1446
01:15:46,046 --> 01:15:48,423
덴젤은 받을 필요가 없던
신랄한 공격을

1447
01:15:48,507 --> 01:15:51,176
시드니는 감내해야 했어요

1448
01:15:51,260 --> 01:15:53,971
원하는 게 있으면
불편함은 감수해야 하죠

1449
01:15:55,305 --> 01:15:57,558
시드니는 용감했어요

1450
01:15:57,641 --> 01:16:00,894
용기는 있었지만
져야 할 책임도 컸어요

1451
01:16:00,978 --> 01:16:03,814
모든 걸 제대로 해야 한다는
부담이 심했어요

1452
01:16:03,897 --> 01:16:05,315
그걸 판단하는 건 쉽지 않았죠

1453
01:16:05,399 --> 01:16:08,777
하지만 시드니에게는 제가 제일
좋아하는 두 가지가 있었어요

1454
01:16:08,861 --> 01:16:12,573
겸손한 창의성과
성공에 따른 우아함이었죠

1455
01:16:12,656 --> 01:16:13,657
"퀸시 존스"

1456
01:16:16,493 --> 01:16:18,036
부담이 됐나요?

1457
01:16:18,120 --> 01:16:19,830
그럴 수밖에 없었죠

1458
01:16:20,497 --> 01:16:22,374
늘 부담은 있었어요

1459
01:16:22,958 --> 01:16:25,919
한 공동체에 매우 중요한 것을

1460
01:16:26,003 --> 01:16:30,799
제가 잘 대변하는지
주시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

1461
01:16:30,883 --> 01:16:35,053
그들이 바라는 이상을

1462
01:16:35,137 --> 01:16:37,139
잘 표현하는지

1463
01:16:37,222 --> 01:16:40,058
환영하며 받아들여야 할지
감시하는 거예요

1464
01:16:40,767 --> 01:16:43,520
- 외로우셨나요?
- 외로웠냐고요?

1465
01:16:44,271 --> 01:16:45,856
당연히 외로웠죠

1466
01:16:46,815 --> 01:16:49,359
네, 외로웠어요

1467
01:16:55,657 --> 01:16:56,575
"1968년 4월 4일"

1468
01:16:56,658 --> 01:16:58,619
마틴 루터 킹에 대해 알아요?

1469
01:16:59,912 --> 01:17:00,913
우리는...

1470
01:17:00,996 --> 01:17:03,540
매우 슬픈 소식을
전하게 되었습니다

1471
01:17:04,166 --> 01:17:08,212
미국인들뿐 아니라
평화를 사랑하는

1472
01:17:09,087 --> 01:17:12,216
전 세계 모두에게
슬픈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

1473
01:17:13,008 --> 01:17:15,677
마틴 루터 킹이

1474
01:17:15,761 --> 01:17:18,222
오늘 밤 테네시주 멤피스에서
총에 맞아 숨졌습니다

1475
01:17:21,475 --> 01:17:23,894
NBC 정규 방송을 잠시 중단하고

1476
01:17:23,977 --> 01:17:26,188
다음 특보를 전합니다

1477
01:17:27,814 --> 01:17:28,815
"마틴 루터 킹
1929년-1968년"

1478
01:17:28,899 --> 01:17:32,861
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오늘 밤
테네시주 멤피스의

1479
01:17:32,945 --> 01:17:36,532
호텔 방 발코니에 혼자 서 있다가
얼굴에 총을 맞았고

1480
01:17:36,615 --> 01:17:38,700
1시간 후 병원에서
숨을 거뒀습니다

1481
01:17:39,952 --> 01:17:42,162
플레전트빌에서 버스를 타고
집에 오던 게 생각나요

1482
01:17:42,246 --> 01:17:43,247
"패멀라 포이티어
딸"

1483
01:17:43,330 --> 01:17:45,123
아빠는 집 앞 진입로 끝에 있는

1484
01:17:45,207 --> 01:17:47,668
우체통 옆에서 버스를 기다렸죠

1485
01:17:48,836 --> 01:17:50,629
버스에 타셨는데

1486
01:17:50,712 --> 01:17:53,340
키가 너무 커서
서 있는 것도 힘들었어요

1487
01:17:54,132 --> 01:17:56,635
아빠는 아이들을 보시고

1488
01:17:57,970 --> 01:18:01,598
그들에게 보편적인 말씀을 하셨죠

1489
01:18:01,682 --> 01:18:04,184
이런 거였을 거예요
'세상은 한 훌륭한 사람을'

1490
01:18:06,353 --> 01:18:09,356
'우리에게서 빼앗았다'
그렇게 말씀하셨어요

1491
01:18:09,439 --> 01:18:12,484
'그분의 훌륭한 말씀을 따라'

1492
01:18:12,568 --> 01:18:16,071
'모두를 존중하고
품위 있게 대우해야 한다'

1493
01:18:16,822 --> 01:18:18,365
아이들은 감명받았죠

1494
01:18:18,448 --> 01:18:20,242
그냥 멍하니 아빠를
쳐다보고 있었어요

1495
01:18:20,325 --> 01:18:22,703
그러고는 아빠가 말씀하셨죠
'자, 얘들아, 가자'

1496
01:18:22,786 --> 01:18:24,663
'가자, 집에 가자'

1497
01:18:24,746 --> 01:18:26,498
재는 재로

1498
01:18:27,541 --> 01:18:29,293
먼지는 먼지로

1499
01:18:29,877 --> 01:18:32,254
죽이지 않고
죽을 각오를 한 지도자를 주신

1500
01:18:32,337 --> 01:18:35,841
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

1501
01:18:36,842 --> 01:18:40,095
맬컴 X는 1965년에

1502
01:18:40,804 --> 01:18:41,930
할렘 성전에서 암살됐어요

1503
01:18:44,099 --> 01:18:47,644
마틴 루터 킹은
1968년에 암살됐죠

1504
01:18:48,979 --> 01:18:51,648
유대 그리스도교 사회의
민주주의는

1505
01:18:51,732 --> 01:18:54,818
우리 생각보다 더 연약했어요

1506
01:18:55,903 --> 01:18:59,323
우리는 문화적 끈 몇 개로
겨우 버티고 있는 거예요

1507
01:19:01,241 --> 01:19:04,661
시드니 포이티어는
그 문화적 끈 중 하나죠

1508
01:19:08,498 --> 01:19:10,876
마틴 루서 킹 암살 사건은
다양한 측면에서

1509
01:19:10,959 --> 01:19:14,296
포이티어의 배우 경력에
새 시대를 열었고

1510
01:19:14,379 --> 01:19:17,549
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했어요

1511
01:19:17,633 --> 01:19:19,593
개인적인 측면은

1512
01:19:19,676 --> 01:19:21,803
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처럼

1513
01:19:21,887 --> 01:19:24,056
마틴 루터 킹 암살 사건뿐 아니라

1514
01:19:24,139 --> 01:19:27,643
절친인 해리 벨라폰테과의
관계 내 균열 때문이기도 했죠

1515
01:19:27,726 --> 01:19:30,521
킹의 암살 사건 후

1516
01:19:30,604 --> 01:19:33,565
둘은 킹을 추모할 가장 좋은
방법에 관해 논했어요

1517
01:19:33,649 --> 01:19:34,691
"아람 구드수지안"

1518
01:19:34,775 --> 01:19:37,861
벨라폰테는 킹의 장례식 후에
애틀란타에서 시위하고 싶었고

1519
01:19:37,945 --> 01:19:39,780
포이티어는 킹에 대한 관심을

1520
01:19:39,863 --> 01:19:42,157
흐릴 수 있다며 반대했어요

1521
01:19:42,241 --> 01:19:45,285
그 일로 둘 사이에는
어떤 긴장감이 생겼고

1522
01:19:45,369 --> 01:19:47,412
한동안 말도 하지 않았어요

1523
01:19:47,496 --> 01:19:49,248
자기주장이 센 두 사람이에요

1524
01:19:49,331 --> 01:19:50,415
"베벌리 포이티어-헨더슨"

1525
01:19:50,499 --> 01:19:53,460
다시 한번 강조할게요
자기주장이 센 사람들이라고요

1526
01:19:53,544 --> 01:19:56,421
둘은 자기감정을
있는 그대로 표현했어요

1527
01:19:56,922 --> 01:20:01,051
해리는 공동체에
기념이라는 행위를 통한

1528
01:20:01,134 --> 01:20:05,264
슬픔과 애도의 표출 방법을
제공하고 싶었겠죠

1529
01:20:05,347 --> 01:20:07,057
그리고 포이티어는

1530
01:20:07,140 --> 01:20:09,476
그게 중점을 흐릴 거라고
생각한 것 같아요

1531
01:20:13,397 --> 01:20:14,690
예상치 못했던 끔찍한 상황에서

1532
01:20:14,773 --> 01:20:18,235
얼마나 즉흥적으로
대처해야 했는지를

1533
01:20:18,318 --> 01:20:23,031
잘 보여 주는 예라고 생각해요

1534
01:20:23,115 --> 01:20:25,242
상상도 못 할 충격이잖아요

1535
01:20:25,826 --> 01:20:31,123
포이티어와 벨라폰테에게는
전환의 순간이었어요

1536
01:20:33,000 --> 01:20:35,085
그래서 다른 많은 것이 흔들렸던

1537
01:20:35,169 --> 01:20:37,546
이 시기에 시드니는
절친까지 잃게 됐어요

1538
01:20:37,629 --> 01:20:39,089
아내와 이혼했죠

1539
01:20:39,173 --> 01:20:41,258
다이안 캐럴과의 관계를
이어 나가려고 했어요

1540
01:20:41,842 --> 01:20:44,469
아까 말했듯이
아버지 유산의 큰 일부는

1541
01:20:44,553 --> 01:20:46,805
아들들에게 준 가르침이에요

1542
01:20:46,889 --> 01:20:52,227
첫 부인과 이혼했을 때
그 가르침이 제 마음을 짓눌렀어요

1543
01:20:52,311 --> 01:20:57,274
이혼 절차는 길고 고통스러우며
상처를 주는 시기였거든요

1544
01:20:58,066 --> 01:21:00,152
엄마도 힘들어하셨고

1545
01:21:00,235 --> 01:21:03,447
그 점이 저에게
제일 와닿았던 것 같아요

1546
01:21:05,199 --> 01:21:07,659
아버지의 심정은 알 수 없었지만

1547
01:21:08,243 --> 01:21:09,703
엄마가 겪는 일은 목격했으니까요

1548
01:21:09,786 --> 01:21:12,414
친구분들도 편을 정했죠

1549
01:21:13,457 --> 01:21:17,336
그것 또한 저에게는 고통이었어요

1550
01:21:17,419 --> 01:21:19,129
대부분 아버지 쪽에 남았으니까요

1551
01:21:19,213 --> 01:21:21,965
친하게 지내던 이모와 삼촌들
이곳저곳의 대부 대모가

1552
01:21:22,049 --> 01:21:23,800
이제 없는 거예요

1553
01:21:24,718 --> 01:21:26,136
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요

1554
01:21:26,220 --> 01:21:29,681
하지만 엄마 곁에
남아 준 사람들에게는

1555
01:21:29,765 --> 01:21:31,141
고마울 따름이에요

1556
01:21:31,767 --> 01:21:34,686
물론 제가 다른 여자를
사랑한다는 사실과

1557
01:21:34,770 --> 01:21:36,730
그에 따른 죄책감은

1558
01:21:36,813 --> 01:21:40,234
11년의 심리 치료로도
해결할 수 없었어요

1559
01:21:41,109 --> 01:21:43,654
'내 아내는 나를 충분히
이해하지 못해요'

1560
01:21:43,737 --> 01:21:45,697
정말 상투적으로 말하곤 했죠

1561
01:21:45,781 --> 01:21:50,202
다른 여자에게도 그녀만의
계획이 있다고도 말했고요

1562
01:21:50,702 --> 01:21:53,455
별거할 때마다 얼마 안 돼서

1563
01:21:53,539 --> 01:21:55,040
다시 관계를 이어가곤 했어요

1564
01:21:55,123 --> 01:21:56,416
"다이안 캐럴"

1565
01:21:56,500 --> 01:21:58,836
우린 이미 관계가 끝나기

1566
01:21:58,919 --> 01:22:01,171
훨씬 전부터 알았던 것 같아요

1567
01:22:01,255 --> 01:22:03,423
이건 건강한 관계가 아니라는 걸요

1568
01:22:03,507 --> 01:22:05,884
심지어 좋은 우정으로

1569
01:22:05,968 --> 01:22:09,429
변할 만한 관계조차도
아니라는 걸요

1570
01:22:12,349 --> 01:22:16,270
대중문화의 빠른 변화는
정말 흥미로워요

1571
01:22:16,353 --> 01:22:19,565
1963년 '들의 백합'부터
1968년까지

1572
01:22:19,648 --> 01:22:21,567
시드니 포이티어는

1573
01:22:21,650 --> 01:22:23,443
이상적인 흑인을 정의했어요

1574
01:22:23,527 --> 01:22:24,987
두 가지 일이 일어났죠

1575
01:22:25,070 --> 01:22:26,363
흑인 권력 운동이 있었어요

1576
01:22:33,745 --> 01:22:36,623
이거 말이에요, '소리쳐
나는 자랑스러운 흑인이다'

1577
01:22:36,707 --> 01:22:39,334
우리 자신을 인간으로
느끼기 시작했거든요

1578
01:22:39,418 --> 01:22:42,129
'아프로', '소울 트레인'

1579
01:22:44,381 --> 01:22:46,216
흑인을 정형화하는
'블랙스플로이테이션'까지요

1580
01:22:46,300 --> 01:22:47,968
"샤프트"

1581
01:22:48,760 --> 01:22:50,179
이거나 먹어! 저리 비켜

1582
01:22:50,262 --> 01:22:51,555
"슈퍼 플라이"

1583
01:22:55,559 --> 01:22:57,936
1967년과 1968년에

1584
01:22:58,020 --> 01:22:59,313
일으킨 그 혁명이

1585
01:23:01,231 --> 01:23:04,318
이젠 한물간 거예요
새 세대가 나타났으니까요

1586
01:23:04,401 --> 01:23:07,154
화면에서 백인 여자와 섹스하고

1587
01:23:07,237 --> 01:23:09,781
백인 남성을 때리는 걸로 부족해서
총으로 쏘는 세대요

1588
01:23:11,700 --> 01:23:13,452
그런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들은

1589
01:23:13,535 --> 01:23:16,038
전부 백인을
깔아뭉개는 내용이었어요

1590
01:23:16,121 --> 01:23:18,540
바로 그런 거였죠

1591
01:23:19,041 --> 01:23:22,294
안타깝게도 일부 흑인 관객들은

1592
01:23:22,377 --> 01:23:25,839
시드니를 구식이라고 생각했어요

1593
01:23:25,923 --> 01:23:27,007
저는 동의하지 않지만

1594
01:23:27,090 --> 01:23:29,092
그런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들을

1595
01:23:29,176 --> 01:23:33,597
서둘러 보러 가는
흑인 관객이 많았죠

1596
01:23:34,389 --> 01:23:37,809
퀸시 존스가 자기 집에서
제 42번째 생일 파티를 열어 줬고

1597
01:23:38,393 --> 01:23:41,230
시드니 포이티어도 참석했어요

1598
01:23:41,313 --> 01:23:44,483
아래층에 내려가서 모퉁이를 돌자

1599
01:23:44,566 --> 01:23:46,610
시드니가 서 있던 게 기억나요

1600
01:23:46,693 --> 01:23:50,656
제 영웅을 본 저는
그 자리에서 얼어붙었죠

1601
01:23:51,156 --> 01:23:53,909
시드니가 말했어요
'잘 지내죠?'

1602
01:23:53,992 --> 01:23:57,120
'꼭 만나고 싶었어요'

1603
01:23:59,915 --> 01:24:02,334
저는 물론 눈물이 났죠

1604
01:24:02,417 --> 01:24:03,919
이 말밖에 못 했어요

1605
01:24:04,002 --> 01:24:07,381
'이 순간이 얼마나 의미가 큰지
절대 모르실 거예요'

1606
01:24:07,464 --> 01:24:11,009
흑인 공동체로부터
많은 비난을 받던 시기였거든요

1607
01:24:11,718 --> 01:24:15,097
흑인답지 못하고 흑인 방송에
충분히 나오지 않는다고요

1608
01:24:15,180 --> 01:24:19,268
제 42번째 생일 파티에서
저를 한 구석에 앉히고

1609
01:24:19,351 --> 01:24:20,561
이렇게 말했어요

1610
01:24:21,645 --> 01:24:24,606
'다른 사람들의 꿈을
대신하는 건 힘들어요'

1611
01:24:25,190 --> 01:24:28,986
'그러니 자기 꿈을
놓지 말아야 해요'

1612
01:24:29,069 --> 01:24:31,363
'그 꿈을 간직하고 좇는 것 외엔'

1613
01:24:32,197 --> 01:24:33,824
'중요한 게 없다는 걸
알아야 해요'

1614
01:24:33,907 --> 01:24:37,703
그 순간 제 삶은 변했어요

1615
01:24:38,287 --> 01:24:41,164
자신에게 있었던 일도 말해 줬죠

1616
01:24:41,248 --> 01:24:42,958
'시드니 포이티어는 흑인다운가?'

1617
01:24:43,041 --> 01:24:45,586
'만족스러운가? 정말 우리의
이상을 잘 보여 주는가?'

1618
01:24:45,669 --> 01:24:48,380
그것 때문에
어떤 감정을 느꼈는지

1619
01:24:48,463 --> 01:24:50,591
한동안 얼마나
힘들었는지 말해 줬어요

1620
01:24:50,674 --> 01:24:54,928
시드니는 영화를 찍을 때마다
레지널드와 에벌린 포이티어의

1621
01:24:55,012 --> 01:25:00,434
아들로서 최선의 선택을
하려는 것뿐이었어요

1622
01:25:01,059 --> 01:25:05,314
그런데 그런 식으로 공격받았죠

1623
01:25:05,397 --> 01:25:07,065
극중 인물로서도

1624
01:25:07,149 --> 01:25:09,443
자기 자신과 자기 가치도

1625
01:25:09,526 --> 01:25:13,280
인간이자 흑인 남자로서의
가치까지 공격당했어요

1626
01:25:14,907 --> 01:25:18,368
"로스트 맨"

1627
01:25:20,120 --> 01:25:23,498
'로스트 맨'이라는 작품
촬영을 준비할 때

1628
01:25:24,208 --> 01:25:27,294
제 평생의 사랑이
기다리고 있다는 걸

1629
01:25:27,377 --> 01:25:30,005
전혀 알지 못했어요

1630
01:25:30,672 --> 01:25:34,259
언니와 제가 처음으로
'로스트 맨'을 본 건

1631
01:25:34,343 --> 01:25:35,844
20대 때였어요

1632
01:25:35,928 --> 01:25:37,012
"시드니 포이티어 하트송"

1633
01:25:37,095 --> 01:25:40,140
그 전에는 아무도
찾을 수 없었죠, 이유는 몰라요

1634
01:25:40,766 --> 01:25:42,809
엄마는 캐나다인이었지만

1635
01:25:42,893 --> 01:25:45,187
파리에 살면서
프랑스 영화에 출연했으니까

1636
01:25:45,270 --> 01:25:47,189
다들 프랑스 배우라고 생각했어요

1637
01:25:49,274 --> 01:25:50,275
"1967년"

1638
01:25:50,359 --> 01:25:52,986
유니버설 픽처스가
처음 제안했을 때

1639
01:25:53,070 --> 01:25:57,533
제일 먼저 한 질문은
'또 누가 출연하나요?'였어요

1640
01:25:57,616 --> 01:25:59,743
'시드니 포이티어'라고 말하자

1641
01:25:59,826 --> 01:26:01,828
이렇게 반응했어요
'그게 누구예요?'

1642
01:26:02,496 --> 01:26:04,414
제작사는 주장했죠
'시드니 포이티어라고요'

1643
01:26:04,498 --> 01:26:06,375
'제일 유명한 배우예요'

1644
01:26:06,458 --> 01:26:07,543
"조애나 심커스 포이티어"

1645
01:26:07,626 --> 01:26:10,420
저는 그가 출연한 영화를
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어요

1646
01:26:10,504 --> 01:26:12,548
저는 마침 런던에 있었는데

1647
01:26:12,631 --> 01:26:15,175
그때 '패치 오브 블루'를
상영 중이었어요

1648
01:26:15,259 --> 01:26:16,093
"'패치 오브 블루'
1965년"

1649
01:26:16,176 --> 01:26:18,011
진짜 잘생겼다고 생각했어요

1650
01:26:18,095 --> 01:26:21,640
저는 마침 당시 미국판 '보그'의
표지를 장식했고

1651
01:26:21,723 --> 01:26:24,685
예술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
영화에 출연했었죠

1652
01:26:24,768 --> 01:26:28,605
그러고는 LA에 가서
시드니를 만났어요

1653
01:26:28,689 --> 01:26:31,191
시드니는 매우 친절했어요

1654
01:26:31,275 --> 01:26:33,694
우리는 같이 점심을 먹었고
그게 끝이었어요

1655
01:26:33,777 --> 01:26:37,072
저는 그때 다른 사람과
약혼한 상태였죠

1656
01:26:37,155 --> 01:26:38,156
하지만...

1657
01:26:42,202 --> 01:26:43,704
당신이 입술을 깨물 때...

1658
01:26:46,415 --> 01:26:47,958
우리에겐 긴 시간이 필요 없었어요

1659
01:26:48,041 --> 01:26:50,544
같이 영화 작업을 시작하자

1660
01:26:50,627 --> 01:26:54,339
우리가 운명적으로
만나게 된 것임을

1661
01:26:54,423 --> 01:26:55,924
의심할 필요도 없었죠

1662
01:26:56,008 --> 01:26:59,511
이번에는 제가 어렸을 때

1663
01:26:59,595 --> 01:27:02,973
부모님의 결혼 생활에서 보아 온
그 사랑의 삶을

1664
01:27:03,056 --> 01:27:04,474
살 준비가 됐었어요

1665
01:27:05,601 --> 01:27:07,269
같은 영화에 출연했다는 건

1666
01:27:07,352 --> 01:27:09,730
두 분의 만남 이야기의 일부였죠

1667
01:27:09,813 --> 01:27:13,859
그래서 제가 기억하는 건
두 분의 만남 이야기예요

1668
01:27:14,401 --> 01:27:15,569
부모님은 저와 제 동생이

1669
01:27:15,652 --> 01:27:17,821
4살과 2살이 됐을 때 결혼하셨어요

1670
01:27:17,905 --> 01:27:21,033
엄마가 저희를 병원에 데려가면

1671
01:27:21,116 --> 01:27:22,951
다들 엄마를 보모라고 생각했죠

1672
01:27:23,035 --> 01:27:26,288
엄마는 그날 집에 가서
더는 못 견디겠다고 했어요

1673
01:27:26,371 --> 01:27:27,206
"애니카 포이티어"

1674
01:27:27,289 --> 01:27:29,958
'나랑 결혼해
이번 주에 결혼하라고'

1675
01:27:30,042 --> 01:27:32,503
'안 그러면 끝이야'
그래서 두 분은 그 주에 결혼했죠

1676
01:27:33,253 --> 01:27:34,671
결혼식은 집에서 거행했어요

1677
01:27:34,755 --> 01:27:36,256
결혼식 도중에

1678
01:27:36,340 --> 01:27:40,344
2살 반이었던 꼬마 시드니가
다가와 시드니의 재킷을 당겼어요

1679
01:27:40,427 --> 01:27:42,471
'아빠, 뭐 해요?'

1680
01:27:43,013 --> 01:27:46,099
누가 그랬죠, '네 아빠랑
네 엄마랑 결혼하는 거란다'

1681
01:27:46,975 --> 01:27:47,976
알겠다더라고요

1682
01:27:48,060 --> 01:27:50,312
그게 끝이었어요
우린 그렇게 결혼했죠

1683
01:27:51,563 --> 01:27:54,483
어렸을 때 주변에는
많은 다문화 가정과

1684
01:27:54,566 --> 01:27:56,902
다문화 친구들이 있었어요

1685
01:27:56,985 --> 01:27:58,987
부모님은 우리 주변에

1686
01:27:59,071 --> 01:28:01,823
다른 다문화 가정이
많기를 바라셨죠

1687
01:28:01,907 --> 01:28:05,536
그래서 우리는 서로를
상당히 잘 알았고

1688
01:28:05,619 --> 01:28:09,331
늘 어울렸기 때문에
그게 평범하다고 생각했어요

1689
01:28:09,414 --> 01:28:11,500
퀸시와 페기
키다다와 라시다

1690
01:28:11,583 --> 01:28:13,836
친한 친구들이었어요

1691
01:28:13,919 --> 01:28:16,880
마치 대모나 대부처럼
가족 같은 존재였죠

1692
01:28:16,964 --> 01:28:19,925
부모님은 세상의 관점에

1693
01:28:20,008 --> 01:28:22,386
노출되지 않게
우리를 잘 보호해 주셨어요

1694
01:28:23,387 --> 01:28:25,973
아빠는 우리를 분리하지 않았어요
이런 적은 없죠

1695
01:28:26,056 --> 01:28:28,851
'이쪽은 한 가족이고
저쪽은 다른 가족이다'

1696
01:28:28,934 --> 01:28:30,978
오히려 이러셨어요
'이게 내 가족이다'

1697
01:28:31,562 --> 01:28:34,940
우리가 모두 하나라는 걸
이해하게 하셨어요

1698
01:28:35,023 --> 01:28:37,943
상당히 좋은 아버지셨죠

1699
01:28:38,026 --> 01:28:42,364
여섯 명이나 되는 자식을...

1700
01:28:42,447 --> 01:28:43,907
우리를 잘 보살펴 주셨으니까요

1701
01:28:43,991 --> 01:28:47,744
멋진 두 여성과 결혼한 것도
도움이 됐어요

1702
01:28:47,828 --> 01:28:49,788
매우 흡사한 사람들이었거든요

1703
01:28:49,872 --> 01:28:51,498
조애나와 제 어머니는 똑같이

1704
01:28:51,582 --> 01:28:53,500
마음이 아주 넓었어요

1705
01:28:53,584 --> 01:28:56,879
마음이 넓었고
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했죠

1706
01:28:56,962 --> 01:28:58,672
할머니는 늘 말씀하셨대요

1707
01:28:58,755 --> 01:29:01,216
'아이들을 보살피고
가족을 챙겨야 한다'

1708
01:29:01,300 --> 01:29:02,342
"셰리 포이티어
딸"

1709
01:29:02,426 --> 01:29:03,635
지금까지도

1710
01:29:04,428 --> 01:29:06,263
아버지는 그 말씀을 따랐어요

1711
01:29:06,847 --> 01:29:11,185
우리에게 그 신념을 심어 주셨어요

1712
01:29:11,268 --> 01:29:13,187
서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요

1713
01:29:15,022 --> 01:29:17,858
1970년대 초반에
포이티어의 삶을

1714
01:29:17,941 --> 01:29:20,068
다양한 방면으로 바꿀
기회가 생겼어요

1715
01:29:20,152 --> 01:29:22,738
1968년, 마틴 루터 킹
암살 사건 이후 연락을 끊었던

1716
01:29:22,821 --> 01:29:26,200
해리 벨라폰테에게서 전화가 왔죠

1717
01:29:26,283 --> 01:29:27,576
날 어떻게 찾았죠?

1718
01:29:28,160 --> 01:29:29,661
자네 말에게 물어봤네

1719
01:29:30,370 --> 01:29:33,582
해리 벨라폰테는 시드니에게
프로젝트를 제안했어요

1720
01:29:33,665 --> 01:29:36,585
더 말할 필요도 없었던 것 같아요

1721
01:29:36,668 --> 01:29:38,587
시드니의 육감이 발동한 거죠

1722
01:29:38,670 --> 01:29:41,465
'그래? 좋아, 어디야?
언젠데? 갈게'

1723
01:29:41,548 --> 01:29:44,051
"벅 앤 프리처"

1724
01:29:45,344 --> 01:29:46,929
"1972년"

1725
01:29:49,473 --> 01:29:50,641
"시드니 포이티어 감독"

1726
01:29:50,724 --> 01:29:53,060
우선 이건 시드니가
처음으로 감독한 영화예요

1727
01:29:53,143 --> 01:29:54,937
이 작품을 만들 생각을 했을 때

1728
01:29:55,020 --> 01:29:56,355
감독은 시드니가 아니었죠

1729
01:29:56,438 --> 01:29:58,565
촬영을 시작하고

1730
01:29:58,649 --> 01:30:00,859
1주일이 지났을 때
시드니가 그 일을 맡았어요

1731
01:30:00,943 --> 01:30:02,653
원래 감독은 어떻게 됐죠?

1732
01:30:09,326 --> 01:30:12,538
1주일쯤 촬영했을 때
해리가 저한테 말했어요

1733
01:30:12,621 --> 01:30:15,624
'다른 감독을
찾아봐야 할 것 같아'

1734
01:30:15,707 --> 01:30:17,835
이 작품을 잘 이해하지 못했거든요

1735
01:30:17,918 --> 01:30:19,169
아메리칸 인디언 문화와

1736
01:30:19,920 --> 01:30:25,217
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가
긴밀하게 엮인 작품이었어요

1737
01:30:25,968 --> 01:30:28,554
저는 촬영할 때

1738
01:30:28,637 --> 01:30:34,184
늘 감독을 눈여겨보곤 했죠

1739
01:30:34,268 --> 01:30:38,856
수년 동안 그러다 보니

1740
01:30:38,939 --> 01:30:42,401
보면서 여러 가지를 배웠어요

1741
01:30:46,446 --> 01:30:51,159
저는 감독 자리를 맡아서
1주일 동안 촬영을 감독했죠

1742
01:30:51,243 --> 01:30:53,829
컬럼비아가 1주일 동안의
제 작업물을 보고

1743
01:30:54,580 --> 01:30:57,124
저에게 메시지를 보냈어요

1744
01:30:57,207 --> 01:31:00,127
'계속해서 감독하기 원한다'

1745
01:31:00,210 --> 01:31:03,088
'작업물이 마음에 든다'라는
내용이었죠

1746
01:31:03,172 --> 01:31:05,299
- 액션
- 아버지의 이름으로 축복을

1747
01:31:05,382 --> 01:31:07,050
저는 신성 신념 평등 체제 교회의

1748
01:31:07,134 --> 01:31:09,928
윌리스 오크스 러더퍼드
목사입니다

1749
01:31:10,012 --> 01:31:11,805
어디 출신이세요, 목사님?

1750
01:31:11,889 --> 01:31:13,724
주로 미시시피주
선플라워 카운티에 살았죠

1751
01:31:13,807 --> 01:31:15,684
- 컷!
- 맙소사

1752
01:31:15,767 --> 01:31:17,436
고마워요, 훌륭해요

1753
01:31:17,519 --> 01:31:19,646
- 좋아요, 계속해요
- 해 봐요

1754
01:31:19,730 --> 01:31:20,939
- 처음부터 할까요?
- 네

1755
01:31:21,023 --> 01:31:22,608
좋아요, 처음부터요

1756
01:31:24,359 --> 01:31:25,986
"소울!
엘리스 헤이즐립"

1757
01:31:26,069 --> 01:31:28,655
'벅 앤 프리처'의
한 장면이었습니다

1758
01:31:28,739 --> 01:31:31,617
곧 지역 극장에서 만날 수 있어요

1759
01:31:31,700 --> 01:31:33,368
해리의 감독이 되는 건
어땠나요?

1760
01:31:33,452 --> 01:31:36,246
스타다웠나요?
스타의 자만심이 있었나요?

1761
01:31:37,122 --> 01:31:38,790
정말 반가운 질문이네요

1762
01:31:40,250 --> 01:31:43,879
영화 속 시드니와 해리의
합은 정말 좋았어요

1763
01:31:43,962 --> 01:31:46,173
서로를 정말 좋아하는 게 보였죠

1764
01:31:46,256 --> 01:31:47,883
온기가 느껴졌어요

1765
01:31:47,966 --> 01:31:50,844
상당히 많은 사람이
놀랄 것 같은데요

1766
01:31:50,928 --> 01:31:53,680
해리는 제가 지금까지
함께 작업한 배우 중

1767
01:31:53,764 --> 01:31:54,973
가장 협조적인 배우였어요

1768
01:31:55,557 --> 01:31:59,603
천만 관객이 보길 바라며

1769
01:31:59,686 --> 01:32:01,647
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
'올드 B'

1770
01:32:04,733 --> 01:32:07,152
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
흑인 배우이자

1771
01:32:07,236 --> 01:32:10,072
당시 할리우드에서
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 중 하나로

1772
01:32:10,155 --> 01:32:11,949
그런 지배권을 잡은 건
좋은 일이었어요

1773
01:32:12,032 --> 01:32:13,825
게다가 서부의 흑인을

1774
01:32:13,909 --> 01:32:16,453
다루는 영화를 만들었잖아요

1775
01:32:16,537 --> 01:32:17,538
그건 새로운 주제였고

1776
01:32:17,621 --> 01:32:19,915
대중문화에서
아직 크게 다루지 않고

1777
01:32:19,998 --> 01:32:21,416
묵살하던 주제였거든요

1778
01:32:22,000 --> 01:32:24,962
메시지를 전하는
영화를 만들었어요

1779
01:32:25,045 --> 01:32:27,339
서부 개척에 흑인이
중요한 역할을

1780
01:32:27,422 --> 01:32:28,966
했다고 생각하거든요

1781
01:32:29,466 --> 01:32:31,593
흑인 아이들이 그걸 보길 바랐어요

1782
01:32:31,677 --> 01:32:34,388
시드니의 영화 제작가로서의
공적을 잊으면 안 돼요

1783
01:32:35,055 --> 01:32:37,599
시드니는 영화계에
기회를 열어 줬어요

1784
01:32:37,683 --> 01:32:39,852
시드니가 없었다면

1785
01:32:39,935 --> 01:32:43,313
이야기를 그런 방식으로
전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

1786
01:32:43,897 --> 01:32:45,065
'난 벅이다'

1787
01:32:47,192 --> 01:32:48,527
난 벅이다

1788
01:32:53,532 --> 01:32:56,159
다시는 시드니를
1960년대에 명성 높았던

1789
01:32:56,243 --> 01:32:57,369
배우로 보지 않을 거예요

1790
01:32:57,452 --> 01:32:59,830
다시는 그런 엄청난
톱스타가 되지 않겠죠

1791
01:32:59,913 --> 01:33:02,291
하지만 1970년대
할리우드 흑인들의

1792
01:33:02,374 --> 01:33:04,376
지도자 역할을 하게 됐어요

1793
01:33:04,459 --> 01:33:07,087
다음 세대를 위한 수많은 기회를

1794
01:33:07,171 --> 01:33:08,380
만들어 냈으니까요

1795
01:33:08,964 --> 01:33:12,050
이 업계에서 기회가
평등하게 주어졌다면

1796
01:33:12,134 --> 01:33:15,888
포이티어 15명에 벨라폰테가
10, 12명쯤 됐겠지만 그렇지 않죠

1797
01:33:15,971 --> 01:33:18,348
반대일 수도 있죠
벨라폰테 15명에...

1798
01:33:18,432 --> 01:33:19,433
말조심해요

1799
01:33:23,437 --> 01:33:24,438
"스테이트 스위트"

1800
01:33:24,521 --> 01:33:27,232
1969년에 우리는
폴 뉴먼과 함께

1801
01:33:27,316 --> 01:33:28,734
사업 파트너가 됐어요

1802
01:33:28,817 --> 01:33:31,278
'퍼스트 아티스트'라는 회사였죠

1803
01:33:31,987 --> 01:33:37,367
제작하는 영화들의
모든 창작 권리가

1804
01:33:37,451 --> 01:33:39,995
예술가들에게 있다는 면에서
매우 혁명적이었어요

1805
01:33:40,078 --> 01:33:42,372
선약금은 전혀 받지 못했고

1806
01:33:42,456 --> 01:33:46,126
영화가 흥행해야만
돈을 벌 수 있었어요

1807
01:33:46,210 --> 01:33:47,503
월급은 상관없었어요

1808
01:33:47,586 --> 01:33:50,631
저한테 중요한 건
창작 권리였으니까요

1809
01:33:50,714 --> 01:33:53,800
유일한 여성이었기에 영광이었고

1810
01:33:54,426 --> 01:33:57,971
시드니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
자랑스러웠어요

1811
01:33:58,055 --> 01:34:01,099
할리우드에서 흑인 남성이
제작사를 시작하는 건

1812
01:34:01,183 --> 01:34:02,935
굉장히 대담한 일이었죠

1813
01:34:04,269 --> 01:34:06,480
사람들은 시드니가 가진 것에

1814
01:34:07,272 --> 01:34:09,441
만족해야 한다고
생각했던 것 같아요

1815
01:34:09,525 --> 01:34:12,486
출연 제의도 많이 받으니
괜찮다고요

1816
01:34:12,569 --> 01:34:16,240
굳이 일을 만들어내는
힘을 가진 위치에

1817
01:34:16,323 --> 01:34:18,951
오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거죠

1818
01:34:19,034 --> 01:34:23,705
이건 시드니가 메시지를 전달하는
또 하나의 주도적 조치였어요

1819
01:34:24,540 --> 01:34:26,458
우리가 진짜 원했던 건

1820
01:34:26,542 --> 01:34:31,338
우리가 원하는 영화를
만드는 거였죠

1821
01:34:31,421 --> 01:34:34,132
직접 제작하고
주제도 고르는 거예요

1822
01:34:34,216 --> 01:34:35,592
저는 '업타운 새터데이 나이트'

1823
01:34:35,676 --> 01:34:37,636
'렛츠 두 잇 어게인'과
'피스 오브 더 액션'을 만들었죠

1824
01:34:37,719 --> 01:34:39,471
모두 훌륭한 작품들이에요

1825
01:34:39,555 --> 01:34:41,557
진짜 끝내주게
멋지다고 생각했어요

1826
01:34:42,224 --> 01:34:43,934
들었어요? 끝내주게
멋지다고 생각했다고요

1827
01:34:44,017 --> 01:34:45,269
아빠가 영화감독이 되셨을 때요

1828
01:34:45,352 --> 01:34:47,688
아빠는 업계를 잘 이해하셨고

1829
01:34:47,771 --> 01:34:50,816
무엇이 필요한지
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아셨어요

1830
01:34:50,899 --> 01:34:55,362
영화 업계에서 아프리카계
미국인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가

1831
01:34:55,445 --> 01:34:59,032
갑자기 많아졌다는 걸
잘 알고 계셨어요

1832
01:34:59,116 --> 01:35:01,451
없는 곳이 없었죠

1833
01:35:02,035 --> 01:35:04,788
그걸 바로잡기 위해
회사를 시작하신 거예요

1834
01:35:04,872 --> 01:35:06,123
영화 산업에

1835
01:35:06,206 --> 01:35:09,334
흑인들을 투입하기 위해
상당한 노력을 하셨잖아요

1836
01:35:09,418 --> 01:35:12,588
엄청난 재능의 흑인 배우들이
많아졌을 뿐 아니라...

1837
01:35:13,088 --> 01:35:15,674
네, 현재 영화 업계에
흑인 1,300명이

1838
01:35:15,757 --> 01:35:17,968
종사하고 있죠

1839
01:35:18,051 --> 01:35:20,721
세트 팀과 기술 팀 등에요

1840
01:35:20,804 --> 01:35:23,473
1,276명은 제 친척이에요

1841
01:35:23,974 --> 01:35:24,975
잘됐네요

1842
01:35:25,058 --> 01:35:26,852
시드니는 인권을 중요시하는데

1843
01:35:26,935 --> 01:35:30,272
어떻게 흑인 배우들과

1844
01:35:30,981 --> 01:35:33,192
백인으로 이루어진 제작팀을
감독하고

1845
01:35:33,275 --> 01:35:35,569
영화를 만들겠어요?
그렇게는 못 하죠

1846
01:35:35,652 --> 01:35:38,697
의심의 여지도 없어요
시드니는 그렇게 못 해요

1847
01:35:38,780 --> 01:35:42,576
시드니는 흑인들이
전문 경력을 가질 수 있게

1848
01:35:42,659 --> 01:35:45,871
카메라 뒤에 세울 거였어요

1849
01:35:46,455 --> 01:35:48,332
카메라 앞보다는 뒤에 서야
경력을 더 오래

1850
01:35:48,415 --> 01:35:49,708
유지할 수 있으니까요

1851
01:35:49,791 --> 01:35:52,294
배우로서의 포이티어는 흥미롭게도

1852
01:35:52,377 --> 01:35:54,463
그 자리를 양보했어요

1853
01:35:54,546 --> 01:35:56,965
주인공이 되는 게
중요한 게 아니었어요

1854
01:35:57,049 --> 01:35:58,675
저는 감독이 되는 게 기대됩니다

1855
01:35:58,759 --> 01:36:00,719
빨리 제작에 관한
결정을 내리고 싶어요

1856
01:36:00,802 --> 01:36:03,514
어서 각본이나 배우들을 고르고

1857
01:36:03,597 --> 01:36:04,723
분위기를 창조하고 싶어요

1858
01:36:04,806 --> 01:36:06,266
한 폭의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

1859
01:36:07,017 --> 01:36:09,770
그런 미래는
배우로서 가질 수 없으니까요

1860
01:36:09,853 --> 01:36:11,897
배우로서 이룰 수 있는 건

1861
01:36:11,980 --> 01:36:12,981
다 이룬 것 같아요

1862
01:36:16,318 --> 01:36:18,403
어느 날 저녁에 뉴욕시 3번가의

1863
01:36:18,487 --> 01:36:19,613
극장에 들어갔어요

1864
01:36:19,696 --> 01:36:22,824
당시 '렛츠 두 잇 어게인'이
상영 중이었죠

1865
01:36:23,408 --> 01:36:25,577
극장에 들어가서 뒤에 섰어요

1866
01:36:25,661 --> 01:36:29,581
만석이었기에 그냥 뒤에서
관객의 반응을 지켜봤죠

1867
01:36:30,165 --> 01:36:31,792
한 흑인 여성이 있었어요

1868
01:36:31,875 --> 01:36:35,546
앉아서 신나게 웃고 있었죠

1869
01:36:35,629 --> 01:36:36,630
"'렛츠 두 잇 어게인'
1975년"

1870
01:36:36,713 --> 01:36:40,717
영화 속 인물들을 보며
너무 기뻐했어요

1871
01:36:40,801 --> 01:36:44,179
우린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
인물들을 만들었으니까요

1872
01:36:44,263 --> 01:36:46,348
그 반응을 보고

1873
01:36:46,431 --> 01:36:49,643
그런 느낌의 다른 걸
찾기로 했어요

1874
01:36:50,310 --> 01:36:53,772
저의 코미디는 관객들이

1875
01:36:53,856 --> 01:36:56,817
공감할 수 있고

1876
01:36:56,900 --> 01:36:59,778
자신을 반영할 수 있게

1877
01:37:00,737 --> 01:37:02,197
만들었어요

1878
01:37:02,281 --> 01:37:05,534
시드니 포이티어는 이제
코미디 영화 감독이 됐어요

1879
01:37:06,368 --> 01:37:08,912
정말 상상도 못 한 반전이었죠

1880
01:37:09,413 --> 01:37:13,333
유명한 코미디 영화 감독이 되어
아마도 최초로

1881
01:37:13,834 --> 01:37:19,798
가장 변덕스럽고 카리스마 있는
흑인 배우들과 작업했어요

1882
01:37:19,882 --> 01:37:24,052
법원은 피고에게

1883
01:37:24,136 --> 01:37:26,096
교도소 125년 구형을

1884
01:37:26,180 --> 01:37:28,515
- 선고합니다
- 무슨...

1885
01:37:28,599 --> 01:37:31,894
감독의 입장에서
포이티어의 영화를 보면

1886
01:37:31,977 --> 01:37:34,062
시각적으로 뛰어나진 않아요

1887
01:37:34,146 --> 01:37:36,440
하지만 연기 지도는 훌륭해요

1888
01:37:36,523 --> 01:37:37,691
"시드니 포이티어 감독"

1889
01:37:37,774 --> 01:37:41,820
진 와일더나 리처드 프라이어가
마음껏 웃길 수 있는

1890
01:37:41,904 --> 01:37:43,280
환경을 마련하죠

1891
01:37:43,363 --> 01:37:44,364
우린... 전 안 그랬어요

1892
01:37:44,448 --> 01:37:46,700
- 변호사가 시켜서 온 거...
- 저는 확실히 안 했어요

1893
01:37:46,783 --> 01:37:48,994
- 저는...
- 아니, 농담하는 거예요

1894
01:37:49,077 --> 01:37:50,996
- 제가 말했...
- 우린 안 했다는 겁니다

1895
01:37:51,079 --> 01:37:53,624
- 우린 안 했어요
- 사건 헷갈리신 거 아니에요?

1896
01:37:54,208 --> 01:37:55,334
시드니가

1897
01:37:55,417 --> 01:37:57,753
코미디 영화 감독으로
성공할 줄 아무도 몰랐어요

1898
01:37:57,836 --> 01:38:01,131
덴젤과 웨슬리에게
길을 열어 준 사람이잖아요

1899
01:38:01,215 --> 01:38:03,717
로버트 타운센드와
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 같은

1900
01:38:03,800 --> 01:38:05,302
사람을 세상에 선보였어요

1901
01:38:06,094 --> 01:38:09,056
시드니는 최초이자 유명한
할리우드 코미디 감독이었으니까요

1902
01:38:09,139 --> 01:38:11,934
"'폭소 감방'
박스 오피스 1억 달러 수익"

1903
01:38:19,399 --> 01:38:21,944
- 아빠한테 인사하렴
- 아빠, 안녕하세요

1904
01:38:22,528 --> 01:38:24,071
거기 있어, 애니카

1905
01:38:25,280 --> 01:38:26,907
보인다, 시드니

1906
01:38:29,076 --> 01:38:30,452
- 뭐가 보이니?
- 아빠요

1907
01:38:31,578 --> 01:38:33,747
내가 나와야 돈이 되지

1908
01:38:34,623 --> 01:38:35,999
촬영할 땐 그렇게 말해

1909
01:38:36,083 --> 01:38:39,211
웃어 보렴, 그래

1910
01:38:39,795 --> 01:38:40,796
시드니 P.?

1911
01:38:41,922 --> 01:38:44,091
정말 존경스러운 부분은

1912
01:38:44,174 --> 01:38:45,884
대부분의 배우가

1913
01:38:45,968 --> 01:38:49,388
점점 인기가 없어질 때

1914
01:38:49,471 --> 01:38:53,183
할 수 있는 건
뭐든 받아들이곤 하죠

1915
01:38:53,267 --> 01:38:56,186
계속 인기를 유지하고 싶고

1916
01:38:56,270 --> 01:38:58,522
배우로서 생명을
이어가고 싶으니까요

1917
01:38:58,605 --> 01:39:01,066
아빠는 전혀 그러지 않으셨어요

1918
01:39:02,150 --> 01:39:03,819
저는 물러나기로 했죠

1919
01:39:03,902 --> 01:39:08,740
사람은 한 가지 일에
얽매이지 않아야 하잖아요

1920
01:39:08,824 --> 01:39:10,576
한평생 너무 좁은 길만

1921
01:39:10,659 --> 01:39:13,287
걸어왔다는 사실을

1922
01:39:13,954 --> 01:39:16,123
받아들이기로 했죠

1923
01:39:16,707 --> 01:39:20,210
수년 간 배우라는 직업에
멋지게 종사했어요

1924
01:39:20,961 --> 01:39:25,674
계속 그 기세로 배우의 길을
걸을 수 있었다는 건 아니지만

1925
01:39:26,633 --> 01:39:29,803
더 충만한 삶을 사는 기회를

1926
01:39:29,887 --> 01:39:32,639
뺏길 수 있었잖아요

1927
01:39:32,723 --> 01:39:35,434
성공은 사람을
격리하는 경향이 있거든요

1928
01:39:36,935 --> 01:39:38,103
그걸 원치 않았어요

1929
01:39:38,187 --> 01:39:40,647
영화를 감독하는 삶을
살아 보고 싶었기에

1930
01:39:40,731 --> 01:39:42,733
5, 6편을 감독했죠

1931
01:39:42,816 --> 01:39:45,068
영화를 제작해 보고 싶었기에

1932
01:39:45,152 --> 01:39:46,445
몇 편을 제작했어요

1933
01:39:46,528 --> 01:39:48,488
저는 늘 호기심이 많았고

1934
01:39:48,572 --> 01:39:50,616
그 때문에 어렸을 때는
말썽을 일으키기도 했지만

1935
01:39:50,699 --> 01:39:52,534
어른이 되어서는

1936
01:39:52,618 --> 01:39:53,869
확실히 도움이 됐어요

1937
01:39:56,246 --> 01:39:58,081
제 평생 그 호기심을

1938
01:39:58,165 --> 01:39:59,583
잃지 않기를 바라요

1939
01:40:00,751 --> 01:40:04,129
1992년 평생 공로상 수상자는

1940
01:40:04,213 --> 01:40:05,589
시드니 포이티어입니다

1941
01:40:06,632 --> 01:40:10,802
"미국 영화 연구소
평생 공로상 시상식, 1992년"

1942
01:40:14,932 --> 01:40:17,976
저는 항상 시드니를
어두운 어딘가에

1943
01:40:18,936 --> 01:40:22,231
당당하게 서 있는
거대한 등대로 생각해요

1944
01:40:22,898 --> 01:40:23,899
아주 밝죠

1945
01:40:24,608 --> 01:40:29,321
저는 시드니에게
제가 형성되는 시기에

1946
01:40:30,781 --> 01:40:34,451
그가 내뿜은 빛에
집중했다고 말했어요

1947
01:40:36,161 --> 01:40:40,457
그렇게 밝은 빛은 또 없었죠

1948
01:40:40,541 --> 01:40:41,917
그뿐 아니라

1949
01:40:43,043 --> 01:40:46,505
그렇게 강하게
믿고 매달린 빛은 없었어요

1950
01:40:47,130 --> 01:40:52,052
48년 전, 1945년 겨울에

1951
01:40:52,719 --> 01:40:56,181
시드니 포이티어는 할렘의
소극장에 들어갔습니다

1952
01:40:56,265 --> 01:40:59,309
아메리칸 니그로 극장이었죠

1953
01:41:02,813 --> 01:41:05,524
시드니는 다양한 방식으로
틀을 깨트렸습니다

1954
01:41:05,607 --> 01:41:08,735
시드니가 최선을 다했기에
우리도 최선을 다할 수 있었어요

1955
01:41:09,653 --> 01:41:11,780
시드니는 정말 훌륭한 사람입니다

1956
01:41:11,864 --> 01:41:15,075
남성으로서 훌륭한 본보기가 되는
삶을 살았어요

1957
01:41:15,158 --> 01:41:16,743
그의 경력에서
많은 일을 이루었죠

1958
01:41:16,827 --> 01:41:18,245
정말 많은 시련을 겪은 후

1959
01:41:18,328 --> 01:41:19,705
이렇게 말할 수 있는
위치에 왔어요

1960
01:41:19,788 --> 01:41:21,790
"대영 제국 훈장
명예 기사 작위, 1974년"

1961
01:41:21,874 --> 01:41:24,209
'난 전부 다 했어
할 수 있는 건 다 했어'

1962
01:41:24,293 --> 01:41:26,837
'이제 한 걸음 물러나서
생각하고 싶어'

1963
01:41:26,920 --> 01:41:28,672
'난 도덕적 관점에서
옳은 일을 했다고'

1964
01:41:28,755 --> 01:41:30,090
"바하마 대사로서 일본 방문
1997년"

1965
01:41:30,174 --> 01:41:31,717
물론 그건 사실이고요

1966
01:41:31,800 --> 01:41:34,261
우린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어요

1967
01:41:34,344 --> 01:41:37,055
시드니와 그 누구보다
많은 경험을 같이했어요

1968
01:41:37,639 --> 01:41:40,100
시드니가 예술가로서
또 한 시민으로서 이룬 공적이

1969
01:41:40,184 --> 01:41:42,644
매우 자랑스럽습니다

1970
01:41:43,395 --> 01:41:47,316
자네가 내 친구라는 건
정말 큰 행운이야

1971
01:41:47,399 --> 01:41:48,609
사랑해

1972
01:41:54,948 --> 01:41:58,660
오스카 수상자는
덴젤 워싱턴입니다

1973
01:42:00,120 --> 01:42:01,580
"아카데미 수상식
2002년"

1974
01:42:02,414 --> 01:42:05,584
오스카 수상자는
'몬스터 볼'의 할리 베리입니다

1975
01:42:05,667 --> 01:42:07,586
세상에

1976
01:42:07,669 --> 01:42:09,588
저에게 그날 밤은
정말 특별했어요

1977
01:42:09,671 --> 01:42:11,006
기념할 날이었죠

1978
01:42:11,089 --> 01:42:13,217
저뿐 아니라 덴젤도 수상했고

1979
01:42:13,300 --> 01:42:15,344
시드니가 명예 오스카를
수상했으니까요

1980
01:42:15,427 --> 01:42:18,597
이 순간이 정말 많은 사람에게
귀감이 될 거란 걸 알았어요

1981
01:42:18,680 --> 01:42:20,557
진심으로 모두에게 감사합니다

1982
01:42:20,641 --> 01:42:21,850
"덴젤 워싱턴
'트레이닝 데이'"

1983
01:42:21,934 --> 01:42:24,436
시드니를 40년간 쫓아왔더니
드디어 받게 됐어요

1984
01:42:24,520 --> 01:42:26,396
그게 다가 아니죠?
같은 날 시드니에게도 줬어요

1985
01:42:28,649 --> 01:42:30,108
시드니가 일어났어요

1986
01:42:31,026 --> 01:42:33,237
우리 사이에 거리는 있었지만

1987
01:42:33,320 --> 01:42:36,281
배턴을 전달했다 할 수 있겠네요

1988
01:42:36,365 --> 01:42:38,784
저는 늘 당신의
선례를 따를 겁니다

1989
01:42:38,867 --> 01:42:41,328
그게 저에겐 최고니까요

1990
01:42:41,411 --> 01:42:43,956
그게 저에겐 최고예요, 감사합니다

1991
01:42:44,540 --> 01:42:48,752
시드니 같은 분은 없고
앞으로도 없을 거예요

1992
01:42:49,920 --> 01:42:53,006
시드니 포이티어는
영화를 만들지 않는다고 해요

1993
01:42:53,090 --> 01:42:54,550
"대통령 훈장
2009년"

1994
01:42:54,633 --> 01:42:56,969
시드니는 표석을 만듭니다
미국 진보의 표석 말이죠

1995
01:42:57,052 --> 01:42:59,471
포이티어는 자신의 원동력이

1996
01:42:59,555 --> 01:43:01,306
자기 발전이라고 말한 적 있습니다

1997
01:43:02,015 --> 01:43:05,769
그는 자기를 발전시키며 우리 모두
조금씩 더 나아지게 했습니다

1998
01:43:11,692 --> 01:43:15,279
시드니는 이 세상을 움직이고

1999
01:43:16,780 --> 01:43:20,659
바꾸고 뒤흔들러 태어났으니까요

2000
01:43:21,243 --> 01:43:24,371
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서

2001
01:43:24,872 --> 01:43:29,710
그들이 발전하고
자기 삶을 변화할 수 있도록요

2002
01:43:29,793 --> 01:43:33,964
시드니 포이티어는
막대한 힘이에요

2003
01:43:34,464 --> 01:43:37,843
기운이라는 게 참 좋은 이유는

2004
01:43:37,926 --> 01:43:40,596
막을 수 없기 때문이죠
할아버지한테 배운 거예요

2005
01:43:40,679 --> 01:43:41,680
"넬슨 만델라"

2006
01:43:41,763 --> 01:43:43,974
기운은 멈추지 않아요

2007
01:43:44,057 --> 01:43:48,061
시드니가 창조한
모든 것은 늘 존재할 거고

2008
01:43:48,145 --> 01:43:51,023
계속해서 성장할 겁니다

2009
01:43:51,607 --> 01:43:55,235
정말 아름다운 삶이죠

2010
01:43:56,778 --> 01:43:59,156
우리 모두 진심으로
축하합니다, 오프라

2011
01:43:59,239 --> 01:44:01,450
지난 20년 동안

2012
01:44:02,117 --> 01:44:05,537
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
온화하게 비춰 준

2013
01:44:05,621 --> 01:44:08,582
당신이라는 빛에요

2014
01:44:11,835 --> 01:44:13,795
저는 시드니의 유산의 큰 부분이고

2015
01:44:13,879 --> 01:44:16,757
많은 이의 삶이
그에게서 영향을 받았죠

2016
01:44:16,840 --> 01:44:22,137
영화 속 시드니를 보고
감동하거나 깨달은 모든 이요

2017
01:44:22,221 --> 01:44:25,349
'언제나 마음은 태양'이나

2018
01:44:25,432 --> 01:44:28,393
'초대받지 않은 손님'

2019
01:44:28,477 --> 01:44:32,022
또는 기차에서 뛰어내려서

2020
01:44:32,606 --> 01:44:35,734
토니 커티스와 계속
함께하는 장면을 보고

2021
01:44:35,817 --> 01:44:36,818
생각했겠죠

2022
01:44:38,195 --> 01:44:39,655
'흑인이 저럴 수 있다고?'

2023
01:44:42,616 --> 01:44:44,243
그렇게 시드니를 요약할 수 있어요

2024
01:44:45,077 --> 01:44:47,079
그가 영향을 준 모든 삶이죠

2025
01:44:47,829 --> 01:44:49,122
그게 전부예요

2026
01:44:54,086 --> 01:44:57,965
저는 시드니를
정말 너무나도 사랑해요

2027
01:44:58,465 --> 01:44:59,800
진심이에요

2028
01:44:59,883 --> 01:45:02,219
시드니가 없었다면
제 삶은 달랐을 거예요

2029
01:45:03,595 --> 01:45:05,055
저는 발전했습니다

2030
01:45:05,138 --> 01:45:07,808
굉장히 많이 진전했어요

2031
01:45:07,891 --> 01:45:09,476
그 점이 자랑스럽습니다

2032
01:45:10,060 --> 01:45:13,647
저의 존재 이유는...

2033
01:45:15,190 --> 01:45:18,861
최고의 남편이자 할아버지

2034
01:45:18,944 --> 01:45:21,780
최고의 아버지, 증조할아버지가
되는 거예요

2035
01:45:21,864 --> 01:45:27,035
저의 좋은 면을
그들에게 전달하려고 해요

2036
01:45:27,619 --> 01:45:30,414
저는 진심으로 노력합니다

2037
01:45:30,497 --> 01:45:34,543
내일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도록요

2038
01:45:35,335 --> 01:45:36,753
오늘보다 더요

2039
01:45:36,837 --> 01:45:38,255
더 나은 사람요

2040
01:45:38,755 --> 01:45:42,134
더 나은 배우가 아니라
그냥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

2041
01:45:42,217 --> 01:45:47,222
죽으면 삶을 누린 것을
후회하지 않을 겁니다

2042
01:45:56,231 --> 01:46:01,862
"시드니 포이티어
1927년-2022년"

2043
01:51:27,855 --> 01:51:29,857
자막: 김지연



